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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좀 한다고? 그럼 이곳으로 모여야지
젊은이들이여 남문 청소년 문화공연장으로 모여라
2014-06-22 20:32:09최종 업데이트 : 2014-06-22 20:32:09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K-pop좀 한다고? 그럼 이곳으로 모여야지_1
김한중 남문 로데오 상인회장의 인사말과 청소년 문화공연장
 
젊은이들의 환호가 이어진다. 21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남문 로데오 K-pop 경연대회'가 시작된 것이다.
"오늘 이렇게 남문 로데오 청소년 문화공연장에서 시작한 K-pop 경연대회가 이제는 수원을 넘어 한국으로, 그리고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회에 참석하신 모든 청소년들이 다 좋은 성적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수원 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말을 하면서, 청소년들이 한판 경연을 벌이는 것을 축하해주었다. 이 경연대회는 총 상금 500만원을 걸고 6월 21일부터 시작해 10월 11일까지 총 8회의 경연을 거치게 된다. 남문 로데오 상인회가 주최를 하고 수원시가 후원을 하는 이 경연은 전국의 초, 중, 고, 대학생들이 참여를 한다.

젊음의 거리 남문 로데오 거리

그동안 침체 일로에 있던 수원시 팔달구 남문 로데오 거리. 상인회(회장 김한중) 회원들은 젊은이들의 발길을 붙들기 위해 많은 애를 썼다. 로데오거리는 한 때 수원에서도 가장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다. 극장만 6곳이 있었으며 해가지면 거리마다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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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c 벨리댄스 팀의 벨리댄스
 
그런 남문 로데오 거리는 수원역에 A백화점이 들어서고, 영통 등 신시가지가 생겨나면서 젊은이들이 이곳을 떠나버렸다. 상인들은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하고, 거리는 마치 숨죽인 회색빛 도시처럼 변해버렸다. 그런 거리를 상인들은 다시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길거리에는 여기저기 그림을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들이 생기고, 사라졌던 극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시작한 젊은이들의 '끼' 경연대회가 올해는 정식으로 젊은이들이 즐기는 'K-pop' 경연으로 시작을 한 것이다. 한 회에 7~8개 팀이 전국에서 이곳으로 모여 진정한 스타가 누구인지를 가늠하게 된다.

"이제 젊은이들이 이곳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날 공연은 5시 30분부터 식전 행사로 댄스팀의 공연이 있은 후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김지은, Apicad의 댄스, 장세희의 매듭, Gyc 벨리댄스 팀의 벨리댄스, 권세은의 안녕, 최수영의 댄스 등 총 7개 팀이 경연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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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극렬 수원상인연합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정말 참가자들의 실력이 대단합니다. 노래를 하는 출연자의 노래실력이 지금 당장 무대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듣고 있는 내내 소름이 돋네요."
경연을 보고 있던 한 젊은이는 이렇게 대단한 실력파들이 모일 줄은 몰랐다고 한다. 자신은 다음 주에 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만만하게 생각할 수 없다고 하면서,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청소년문화공연장 옆에서 점포를 열고 있다는 한 사람은 구경꾼들이 많아 신난다고 하면서 "우리 남문 로데오 거리가 예전처럼 그렇게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몇 년간을 제대로 장사다운 장사도 해보지 못하고 겨우 자리만 지키고 있었거든요. 이제 이렇게 젊은이들이 모여 한마당 잔치를 벌이는 것을 보니,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을 것 같아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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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권세은이 안녕을 열창하고 있다
 
한 때는 젊은이들의 거리로 명성을 떨친 남문 로데오 거리. 오랜 시간동안 젊은이들이 떠났던 이 거리에 점차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있다. 남문 로데오 상인회 김한중 회장은 "그동안 우리 상인회 회원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상권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수원시에서도 이 로데오 거리를 살리기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죠. 요즈음 점차 거리로 돌아온 젊은이들을 만나면 절로 힘이 납니다. 이번 이 k-pop 경연대회가 더 많은 젊은이들을 이 젊음의 거리로 돌아오게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한다.

남문 로데오 거리, 청소년 문화공연장, K-pop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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