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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벚꽃만발한 축제의 현장
2015-04-11 13:38:34최종 업데이트 : 2015-04-11 13:38:3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경기도청 벚꽃 축제는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린다. 경기도청 주변으로 아름드리 벚나무 약 200그루는 다른 지역보다 조금 늦게 만개하여 화려한 꽃천지를 이룬다. 벚꽃이 40-50년 된 아름다리 나무이기 때문에 훨씬 키도 크고, 울창한 가지가 흐드러지게 늘어져서 장관을 이룬다.

수원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경기도청 벚꽃 축제는 알려져 있다. 토요일 오전부터 북적대는 경기도청 벚꽃 축제로 달려가 보았다. 여기저기 셀카봉을 들고 사진을 찍어 대는 연인, 손을 꼭 잡고 걷는 노부부, 유모차를 밀고 아이와 함께 나들이 온 젊은 가족, 친구들끼리 까르르 웃으면서 포즈잡고 사진 찍는 학생들. 도청은 벚꽃과 함께 사람꽃도 만발해 있다.

차량 통행을 일부 차단하여서 그런지 북적대는 인파가 구경하지만, 힘든 정도는 아니었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인지 오며 가며 편안하게 사진찍고 즐길 수 있었다.

경기도청 벚꽃만발한 축제의 현장 _4
벚꽃 산책로를 걸으며 봄을 만끽하다

올해 벚꽃 축제는 세월호 1주기를 맞이하는 만큼 좀더 공익적인 체험이나 행사만 열게 되었다고 한다. 예전보다 상업적인 장사진들이 적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강원도지사의 방문과 함께 강원도 농축산물 전시와 체험도 열리고 있었다. 강원도의 약초, 먹거리, 건강가공식품을 진열 및 판매하여 경기도와 강원도의 상생협력을 돕는 의미라고 한다. 강원도 춘천닭갈비와 옥수수로 만든 올챙이 국수를 맛보았다. 그리고 몇 가지 약초, 더덕, 가공식품 등을 구매하였다. 축제도 보고 우리 먹거리도 저렴하게 구매하고 일석이조였다.

경기도청 벚꽃만발한 축제의 현장 _3
경기도청 벚꽃 축제 12일 일요일까지

또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방 안전 체험도 열리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는 어린이들의 재난사고 대응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119 안전체험마당을 마련하였다. 물소화기 체험, 소화전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이동안전체험차량, 사고사례 사진전시회 등의 안전체험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유아에서 초등학생정도 체험 가능한 부스가 운영되니 자녀가 있는 가족이 참여하면 좋겠다.

경기도청 벚꽃만발한 축제의 현장 _1
경기도청내 소방안전체험도 운영중이다

꽃이 어우러진 산책로를 걷다 보면 고민도 잊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만큼 봄꽃이 주는 힘이랄까, 위로랄까. 그래서 점점 나이가 들면 꽃 구경하러 전국 여기저기 달려가는가 보다. 벚꽃 축제의 현장에서부터 팔달산 회주도로를 지나면서 서장대로 올라가 보아도 좋다. 그리고 행궁동으로 내려와 공방거리를 거닐어도 좋다. 이 봄날 수원시내 어디를 걸어도 봄꽃으로 가득하니 말이다. "도청 벚꽃이 이렇게 예쁜지 몰랐네. 매년 올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경기도청 벚꽃 축제도 다른 곳 못지 않네. 올해는 날씨가 화창하고 맑아서 꽃이 더 환해 보이는 것 같아."

경기도청 벚꽃만발한 축제의 현장 _2
도청 내 먹거리 장터와 체험부스 볼거리도 많다

경기도청 벚꽃 축제는 10일부터 12일까지. 주말로 끝이 나지만, 벚꽃이 지는 내내 이곳은 아름다운 봄의 기억을 우리들에게 남겨줄 것이다. 또 다시 벚꽃을 보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볼 수 있을 때 봄꽃을 신나게, 맘껏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 두어야겠다. 더불어 축제 기간 내에는 차량통제가 실시된다. 도청 후문사거리와 청사 우회도로, 도청오거리에 대한 차량 통제중이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벚꽃 축제를 참여하면 붐비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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