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순대도 유명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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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순대도 유명하답니다 2015-03-30 08:09:23최종 업데이트 : 2015-03-30 08:09:2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수원 지역을 대표하는 순대 맛집 골목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곳이다. 바로 수원지동시장 안에 자리잡은 수원대표 '지동순대타운' 이다. 이곳은 순대, 족발집이 모여 있어 일명 순대타운으로 불리면서 정말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순대는 서민적인 음식으로 맛있고, 저렴한 것이 특징. 푸짐한 인심, 넉넉한 양까지 만족스러운 외식메뉴다. 팔달문 길 건너 시장입구에서 지동시장을 향해 걷다 보면, 순대타운을 만날 수 있다. 왁자지껄한 시장통에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팔달문 인근의 전통 재래시장은 정조대왕시대부터 이어진 역사와 전통을 지닌 시장이다. 요즘에는 평일 대낮에도 사람들이 넘쳐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토요일 저녁 시간에 찾은 지동 시장의 순대타운은 정말 앉을 자리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고 하여 서비스가 떨어지거나 맛이 부족하지는 않다. 오히려 편안한 좌석에서 서비스를 하지 못함을 미안해 하면서 기다린 손님들에게 2천원씩 할인까지 해주셨다. 지동순대타운 입구를 들어서면 김이 무럭무럭 나는 순대와 머리 고기, 각종 내장이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입맛을 돋운다. 순대, 곱창의 특유의 냄새는 식욕을 자극한다. 삼삼 오오 모여 앉아 지글지글 끓는 철판 위에서 익어가는 각종 야채와 순대, 곱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정을 느끼게 한다. 주걱을 뒤적거리면서 철판에서 순대, 곱창을 볶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술술 넘어간다. 살짝 익은 부추와 야채부터 먹기 시작하면서 금방 익은 순대와 보드라운 곱창을 먹기 시작. 입 안 가득 만족스러움이 퍼진다. 들깨가루 수북하게 얹어서 볶아내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순대곱창 볶음을 거의 다 먹을 무렵, 남은 양념에 볶음밥까지 볶아 먹게 된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볶음밥을 먹지 않으면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평일, 주말 관계없이 북적이는 지동시장 순대타운 맛은 기본, 가격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순대국은 6천원, 순대곱창철판볶음은 8천원이다. 세 명이서 2인분만 시켜도 3명이서 푸짐하게 먹을 정도의 양이다. 지동순대곱창타운에 있는 30여개의 점포는 어디나 사람들이 붐비고, 인심도 좋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순대곱창볶음에 일주일간의 피로와 스트레스도 풀리는 듯하다. 웃음소리는 넘치고, 대화는 무르익어간다. 소주 한 잔 기울이면서 마음을 서로의 마음을 열기에 이만한 음식이 또 있을까? 함께 갔던 친구와 순대곱창볶음을 먹으면서, "서울에 있는 어떤 순대볶음집보다 맛있고, 양도 많아서 진짜 좋다. 남편 주게 1인분 따로 포장해 가야겠어!" 라고 말한다. 신림동 근처에 있는 순대타운을 즐겨 찾는데, 그곳보다 훨씬 구수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좋다고 한다. 수원 이외의 지역에서 찾은 지인들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은 맛집이 바로 지동순대타운이기도 하다. 경기가 안 좋다고 하고, 손님들도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지동순대타운을 찾는 손님들은 끊이지 않는다. 초심 그대로 정성을 다하여 좋은 재료로 요리하기 때문인 것 같다. 손님들은 조금만 양이 줄거나 맛이 달라져도 금방 알아챈다. 이익을 더 남기기 위해 약삭빠르게 장사하였다면 순대타운이 지금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먹음직스럽고 푸짐한 순대곱창철판볶음. 특히 주말 저녁이어서 그런지 술 손님보다 가족단위 손님이 많았다. 갓난 아기부터 고등학생 정도로 큰 자녀까지 데리고 나와서 먹는 가족단위의 손님들. 그만큼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맛이기에 가능한 외식 메뉴다. 맛있게 순대곱창볶음을 먹으면서 정신없이 배를 채운 것 같다. 돼지 창자에 잡채를 곱게 다져 넣어, 몸통을 빵빵하게 만들어서 씀덩씀덩 썰어낸 순대. 피를 생성하는 철분이 많다고 하여 임산부나 어린아이에게도 영양가 많은 음식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배도 채우고, 영양도 채우는 좋은 음식이 바로 순대다. 지동순대타운은 명실공히 수원의 대표 맛집, 수원을 상징하는 음식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관 뉴스 책숲마실로 놀러가요! 2024.04.22 수원화성 벚꽃 달리기, 시민 호응 이어져 2024.04.15 원천리천의 봄을 만끽하며 2024.03.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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