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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아름다움' 양귀비 수만송이 꽃물결
권선구 탑동 909번지 일대 9763㎡, 시민 소풍 장소로 변신
2010-05-12 09:38:13최종 업데이트 : 2010-05-12 09:38:13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아찔한 아름다움' 양귀비 수만송이 꽃물결_1
지난 해 권선구청 주변에 조성했던 관상용 양귀비꽃밭

관상용 양귀비꽃 수만 송이를 무료로 감상하고 만질 수 있는 곳이 마련된다.
수원시는 권선구 탑동 909번지 일대 9763㎡ 부지에 양귀비 등 꽃을 심어 이달 말부터 시민들이 감상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귀비 꽃 조성 부지는 수원시 행정타운 우체국 예정지로 서울체신청이 소유자로 돼 있지만 쓰레기 무단 투기와 불법 경작 등으로 몸살을 앓아 왔던 곳이다. 
시는 서울체신청과 부지 무상협의를 통해 이곳에 양귀비 뿐 아니라 안개꽃, 수레국화, 보리 등을 심어 아이들의 소풍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올 봄에 필 꽃들의 씨를 파종했으며 올 4월 돌탑을 쌓고 배수로를 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말 쯤 수만 송이의 양귀비 등이 만개해 멋스러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황후이며 최고의 미인이었던 양귀비만큼 아름답다고 해서 지어졌지만 환각물질의 원료로 알려져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식물로 전 세계 70여종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배탈이 났을 때 민간 상비약으로 쓰이기도 하고 꽃을 보기 위해 키우기도 하지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20그루 이상을 재배하게 되면 용도와 관계없이 형사입건될 만큼 재배가 어려고 접하기고 힘든 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에 시에서 심은 양귀비는 개양귀비, 오리엔탈 양귀비, 아이슬란드 양귀비 등 환각성이 전혀없는 관상용 양귀비 20여 종이다.

'아찔한 아름다움' 양귀비 수만송이 꽃물결_2
'아찔한 아름다움' 양귀비 수만송이 꽃물결_2
시는 이곳에 초가형 원두막 2동, 녹음 터널 8곳, 바람개비, 토피어리 등 다양한 시설물도 설치, 봄에는 양귀비를, 여름에는 색동호박과 초가 원두막을, 가을엔 코스모스 등으로 어우러진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귀비를 시작으로 일년 내내 다양한 꽃을 심어 자연학습 공간이나 볼거리 장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228-6511 권선구 건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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