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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관람에서 소장까지
대안공간눈 10주년 기념전 - 비빔밥 뷔페전
2014-07-07 11:49:50최종 업데이트 : 2014-07-07 11:49:50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200여명의 요리사가 각자 자신 있는 분야의 음식을 요리한다면 얼마나 푸짐한 상을 차릴까? 기존의 분야에서 전문가들로 검증된 산해진미가 차려진 상에서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선택하여 먹을 수 있다. 손을 뻗어 마음껏 배부르게 먹기만 하면 된다. 

미술품 관람에서 소장까지 _2
미술품 관람에서 소장까지 _2

대안공간 눈은 개관 10주년 기념전 '비빔밥 뷔페전' 및 예술공간 봄 개관기념전을 열고 있다. 
대안공간 눈 전시장에서는 2005년 개관부터 전시에 참여하였던 작가의 작품과 앞으로 대안공간 눈에서 전시 계획이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전시되고 있었다. 지나온 10년을 회상하고 또 다가올 10년을 준비하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한 눈에 과거와 미래를 예상 할 수 있는 자리이다. 

또한 작가들에게 예술 활동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삶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200여명의 다양한 장르의 작가의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비빔밥처럼 전시장 가득 섞여 전시하고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하므로 작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말시험을 끝내고 대안공간 전시실을 찾은 학생들이 많았다. 마침 대안공간 눈 이윤숙 대표는 학생들에게 작품에 대한 설명을 직접 해 주고 있었다. 수원농생명과학고에 다니는 오지수, 유정민 학생은 블로그 친구가 전시에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시장을 찾았다고 했다.

미술품 관람에서 소장까지 _1
미술품 관람에서 소장까지 _1

"작품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직접 와서 보니 작품이 매우 다양해요. 미술품이라면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작품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알게 되니 미술품 관람도 참 재미있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전시장 분위기도 시골 외갓집과 비슷하여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고 관계자분이 자세하고 친절하게 작품설명을 해 주어서 정말 좋았어요."라고 말한다.

이번 대안공간 눈 개관 10주년 기념전에서는 처음으로 작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작가들의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생계유지가 선행되어야하기 때문이다. 관람객들은 각계의 다양한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구매하여 소장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작가들은 지속적인 예술 활동의 추진력이 될 것이다. 

작품들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어서 소품은 5만원부터 수백만원까지 있다. 작가와 협의만 잘 명화를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 할 수 있는 작품도 있어 빠른 관람과 협의가 관건이 될 수도 있겠다. 
대안공간 눈에서 작품을 전시했던 작가들은 실험정신이 강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작가들이 많아 앞으로 발전가능성은 매우 높다. 더불어 그들의 작품들의 가치 향상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계동에서 온 한 주부는 "수원에 오래도록 살면서 이런 좋은 전시장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우연히 찾은 이 전시 공간이 보물을 찾은 듯 기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작가의 작품을 소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안공간 눈은 기존의 전시공간인 대안공간 눈 옆에 있는 건물과 연계한 대안공간 봄 전시관과 함께 전시장을 확장했다. 지하 전시장과 1.2층 전시실에도 다양한 설치 예술품이 전시되고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는 손바닥만한 작품들을 붙여 이색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친구들과 부모님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들었을 작품, 아기자기한 그림과 사연들을 엿 볼 수고 있다. 

미술품 관람에서 소장까지 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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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관람에서 소장까지 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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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재미와 동심을 동시에 추구하는 예술품이 등장했다. "뻥이요" 이 소리를 듣는 것 만으로 정겨움을 묻어난다. 기계를 설치하여 밖으로 뻥튀기가 날아가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관람객들에게는 눈과 입이 즐거운 순간을 갖는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작품을 감상하고 사갔으면 좋겠어요. 작가에게 있어 작품이란 밥과 같은 것이지요. 작품이 판매되어야 작가는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작품판매활동은 밥을 먹는 것과 같으니까,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좋은 작품을 소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라고 전하면서 우리나라도 미술품을 관람하고 소장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전시는 7월 10일 목요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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