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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도시 산책 '행궁동' 탐방
'도시, 시대와 공간을 잇다' 프로그램 통해 행궁동 곳곳 숨겨진 명소 찾아
2023-07-28 14:11:33최종 업데이트 : 2023-07-28 14:11:32 작성자 : 시민기자   홍송은

수원화성행궁(신풍로) 앞 모여있는 시민들

수원화성행궁(신풍로) 앞 모여있는 시민들


지난 20일  9시 수원화성행궁(신풍로)에서 <수원 행궁동 탐방>을 위해 시민들이 모였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도시, 시대와 공간을 잇다 _수원 도시 산책> 프로그램은 7월 6일부터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선경도서관에서 40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문화해설사를 비롯한 관련한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행궁동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로 모여 열기가 뜨거웠다. 


수원 행궁동 탐방 코스로는 수원화성행궁(신풍루) → 열린문화공간 후소 → 화성어차 탑승 → 수원시립미술관 관람 → 수원화성박물관 관람 → 서점(책쾌, 경기서적) 방문으로 마무리 됐다. 행궁동의 골목길을 걸으면서 특색있는 문화공간 행궁동의 모습을 느끼고, 행궁동을 지키고 있는 시민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다. 
 

 

'열린 문화공간 후소'는 옛 그림 관련 전시와 교육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이다. 1층에는 수원 문화예술 전시 공간 및 교육 공간, 2층에는 오주석의 서재, 미술사자료실, 쉼터로 구성되어 있다. 후소 오주석(1956~2005)은 수원 출신 미술사학자로 옛 그림 읽는 방법과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분.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시민들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시민들


현재 1층 전시 공간에는 수원 연극계 큰 별 (고) 김성열 연극인을 추모하는 전시가 8월 13일까지 진행 중이다. 8월 진행되는 수원 문화재 야행 기간 시민참여형 연극 한마당 <후소에서 만나다>가 11일 19:30, 20:30(2회),12일~13일 19시 30분(1회) 연극이 진행될 예정이다. 

함께 간 시민들은 "행궁동에 많이 와 보았지만,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다"며 한참을 둘러보았다. 2층 오주석의 서재에는 전문적인 책으로 인해 보고 싶은 책이 있다며 다시 오겠다고했다. 

 

 
'화성어차'는 수원화성의 주된 관광 포인트를 순환하는 관광열차로, 순종이 타던 자동차와 조선시대 국왕의 가마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됐다. 화성행궁에서 출발해 주요 문을 관광하는 관광형 코스와 연무대에서 출발하여 주요 군사시설을 관광하는 순환형 어차로 운영된다. 어차를 타는 동안 이경희 강사는 설명과 함께 수원화성의 성벽의 기능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화성행궁 출발노선(관광형) 화성어차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시민들

화성행궁 출발노선(관광형) 화성어차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시민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문화해설사 시민은 "'동쪽(창룡문)은 도망가고, 서쪽(화서문)은 서 있고, 남쪽(팔달문)은 남아있고, 북쪽(장안문)은 부서진다. 그래서 서 있고, 남아있는 곳은 보물로 지정되고, 부서지고 도망간 곳은 다시 만들었다"라고 쉽게 알려주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행궁 광장에 위치한' 수원시립미술관', 만석공원에 자리한 '수원시립만석전시관, 파장동의 '수원시립 어린이미술 체험관, '수원 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를 포함한 4개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원시립미술관은 각 관의 특색을 살린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전시, 즐기면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 지역을 소재로 한 특색 있는 전시 등을 통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미술관이다. 

11시 도슨트 투어의 설명을 듣고 있는 시민들

11시 도슨트 투어의 설명을 듣고 있는 시민들


현재 전시 중인 어떤 Norm(all)은 정상 가족 이념이 형성하는 타자화된 가족 집단과 이들을 향한 차별을 목도함을 계기로 기획한 전시로 3부의 구성으로 전개된다. 전시 제목인 《어떤 Norm(all)》은 '정상적인', '평범한'이라는 뜻의 영단어 "노멀(normal)"과 '모두'를 뜻하는 "올(all)"을 결합한 합성어다. 제목은 사회가 규정하는 정상성과 정상 가족 관념에 질문을 던지고, 어떠한 형태의 가족이라도 정상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며 차별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사회가 다변화 되어가는 오늘날, 본 전시를 통해 다른 형태의 가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타파하고 원융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미술에 관심이 많다는 한 시민은 책에서 읽은 나혜석의 일생을 소개하고 나눔으로써 정보와 느낌을 공유했다. 이경희 강사는 김도희 작가의 '살갗 아래의 해변'을 보면서 역사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갤러리 벽은 빨간색, 파란색, 녹색등 전시장의 분위기에 따라서 페인트로 칠해졌을 텐데 연마기로 갈아내어서 작품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 깊었다. 

이벤트로 SUMA 뮤지엄데이 여름방학 특별 공연 <지지대악과 함께하는 퓨전국악>이 오는 7월 26일 11시부터 수원시립미술관 로비에서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인연 ▲디즈니 메들리 ▲아기상어 ▲사랑은 늘 도망가 ▲판소리 소개(사랑가) ▲아이랑 메들리 ▲월량대표아적심 ▲나는 문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다. 공연 당일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로 기획전<어떤 Norm(all)>과 상설전<물은 별을 담는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수원화성 축성과 신도시 수원 건설을 위해 정조의 노력을 알리기 위하여 건립된 박물관이다. 상설 전시는 화성축성의 과정과 신도시 수원 건설 과정을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화성축성실, 그리고 1795년 정조와 화성행차와 정조의 친위부대 장용영에 관한 내용의 화성문화실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 앞에 전시된 수원화성을 축조할 때 사용한 유형거, 거중기, 녹로 등을 구경할 수 있으며, 수원 유수부 승격 230주년 기념 테마전 '수원유수납시오!' 기획 전시가 8월 6일까지 있다. 정2품 수원유수의 위풍당당한 부임 행렬이 그려진 병풍을 비롯해 관련 유물을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유수부 승격의 의미와 더불어 수원유수의 지위와 역할도 살펴보고, 수원특례시 승격 1주년을 맞이해 수원의 역사적 위상을 새롭게 인식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책쾌' 서점의 특색있는 책

'책쾌' 서점의 특색있는 책

시민들은 조선시대에 색감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특히 분홍색 옷을 입고 있는 병사의 모습을 보면서 잘 보존되어 있어서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책쾌'는 책으로 유쾌, 상쾌, 통쾌하게 행궁에서 자리 잡은 지 5년째이다. 도매점에도 없는 책이 있는 조선 전문 책방이라 한 권짜리 책도있고, 드로잉 작가님이 그려준 엽서도 있다. 사장님의 드로잉 작품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경기서적'은 아이들이 도서관보다 낯설어하는 서점이 앞으로는 좀 더 익숙해질 수 있도록 수원 동네에 서점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하는 사장님은 책의 가치가 없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힘들지만 유지하려고 2023년부터 적극적으로 베스트 작가를 모시고 행사를 진행하고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7월 29일 토요일 저녁 6시 '황인찬'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인스타그램(@hanok_ggbookshop) DM 또는 전화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경기서적'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 서점 지원사업

'경기서적'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 서점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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