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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서양화가 나혜석, VR 가상현실로 다시 태어나다
수원시립미술관 '실감 콘텐츠 생생(生生) 나혜석 VR 체험'
2023-07-20 10:15:53최종 업데이트 : 2023-07-20 16:25:35 작성자 : 시민기자 조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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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수원시립미술관 현재 수원시립 미술관 2층 전시홀에서 '실감 콘텐츠 생생(生生) 나혜석 VR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관람객이 정적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VR 기기를 착용하여 체험하는 이색적인 전시에 수원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블릿이 작품마다 설치되어 있어 관람객이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VR(가상현실) 체험 존과 나혜석 홀에서 AR(증강현실)을 활용해 작품을 설명하는 두 가지의 방법으로 운영한다. VR(가상현실) 체험에서 나혜석이란 인물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면 나혜석 홀에서는 태블릿 기기를 통해 각 작품마다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도슨트가 따로 없더라도 언제든 관람객이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전시였다. 
이번 전시에는 어린아이부터 외국인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기석 수원시립미술관 학예전시과 팀장은 전시 의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혜석은 수원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입니다. 시립미술관의 개관과 함께한 작가이기에 미술관의 뿌리라고도 할 수 있죠. 하지만 나혜석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수원시민이 적습니다. 또한 화가의 작품들이 대부분 화재로 소실되어서 많은 작품을 전시관에 다룰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번 VR(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작품들을 조망하고 나혜석에 대한 수원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수원시민 한 분이 나혜석 VR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나혜석 VR 체험은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주제 '나혜석을 만나다'에서는 나혜석의 주요 작품을 관람하며 작가에 대해 알아본다. 두 번째 '나혜석 시대를 만나다'는 여성인권 운동가로 활동했던 나혜석의 주요 판화 작품을 통해 당시 여성에 대한 인식과 시대상을 체험한다. 마지막 세 번째 주제인 '나혜석 작품을 만나다'에서는 나혜석이 1931년 제10회 조선미술전람회 특선 및 일본 제전 입선 작품인 '정원' 작품 속으로 들어가 관람객이 나혜석이 되어 직접 작품에 색을 칠하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최초의 서양화가 나혜석의 자화상 나혜석 홀에서 수원시립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나혜석의 원화를 감상할 수 있다. 작품<자화상>은 나혜석의 실제의 본인의 얼굴보다 서구적으로 그려졌다. 서양 사상을 동경했던 그녀의 마음이 그림에 담긴 것이다. 또한 여성의 인체를 그린 <나부>는 여성의 신체를 미화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그려냈으며 이 밖에도 <김우영의 초상>, <염노장> 그림까지 볼 수 있어 전시 구성이 매우 다채롭다. 
아이와 전시를 체험한 부모님의 전시후기 아이와 함께 수원시립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대의 선구자였던 나혜석의 전시를 통해 원화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VR (가상현실)을 사용해서 체험을 한다거나 작품마다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태블릿이 설치되어 아이와 함께 감상하기 편했습니다. 앞으로도 또 오고 싶을 것 같아요"
VR ( 가상현실 ) 체험은 시간당 두명씩 진행한다 '생생(生生) 나혜석 실감 콘텐츠 VR 체험'은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사전 예약 메뉴를 통해 예약 후 전문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프로그램 참여할 수 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수원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신여성, 나혜석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기대한다.
시대의 선각자 나혜석의 모습 [ 수원시립미술관 전시안내 ] 프로그램명 : 실감콘텐츠 생생(生生) 나혜석 VR 체험 운영일정 : 2023. 7.4.(화) – 12.31.(일) 예약 : 6.28(수) 10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예약 가능 체험 장소 : 수원시립미술관 2층 VR 체험존 참여대상 : 모든 시민 (초등학교 저학년 이상 권장) 참여방법 :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사전 예약 후 예약한 일자에 방문하여 체험 체 험 비 : 무료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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