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똥나라 ‘해우재’... 어린이날 행복한 웃음 한가득 
어린이날, 봄비로 인해 대부분 실내에서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 
2023-05-08 14:54:16최종 업데이트 : 2023-07-07 13:30:5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국내외관광객이 찾는 변기 모양 '해우재'

국내외관광객이 찾는 변기 모양 '해우재'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는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미래세대를 소중히 여기는 '아동친화도시 수원특례시'는 어린이날(5.5)을 맞아 수원박물관 및 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만석공원, 청소년문화센터 등에서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걱정 없이 마음껏 뛰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다양한 행사는 아쉽게도 새벽부터 내린 봄비로 인해 대부분 실내 행사로 진행되었다.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어린이날을 준비했던 부모들은 봄비로 인해 야외 일정이 불가능해지자 난감해하며 실내 장소를 찾느라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봄비 내린 어린이날, 부모들이 선택한 장소는 집에서 가까운 실내 공간이다. 이동하기에 불편함이 없고, 아이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 대형 장난감 센터 등이 최고의 장소였다.

특히, 수원에 위치한 똥나라 꿈나라 '해우재'를 찾은 어린이들은 해우재 중심으로 펼쳐진 다양한 문화공간에 푹 빠져 어린이날을 즐겼다. 
 
어린이날, 해우재를 찾은 어린이들

어린이날, 해우재를 찾은 어린이들


해우재는 2018년 4월 누적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수원 대표 관광명소로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239㎡짜리 초대형 변기 모양의 집이다.

해우재 중심으로 좌변기 쉼터와 동시 변소, 요강 등의 모형이 설치된 '해우재 문화공원', 어린이 체험관과 화장실 관련 각종 유물보관, 세미나실, 옥상 전망대 등 지상 3층 연면적 993㎡ 규모의 '해우재 문화센터'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이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해우재에서 어린이날을 즐긴 어린이들

해우재에서 어린이날을 즐긴 어린이들


해우재는 매년 어린이날이 되면 '똥나라 꿈나라' 등 다양한 축제를 준비해 어린이들에게 선물해왔다. 올해는 공식 축제를 개최하지 않았지만, 똥글똥글 어린이 세상 '똥시 축제'가 5월 28일까지 진행 중이고,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해우재 똥 놀이터 '클레이와 놀아요!'가 열리기도 했다. 

부모 손을 잡고 해우재를 찾은 어린이들은 대부분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들이다. 똥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똥에 대한 거부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봄비로 인해 변기 모양의 해우재 앞 잔디밭은 한산했지만, 해우재 내부와 해우재 문화센터는 어린이들로 북적거렸다. 
 
동물 친구들의 똥의 어떤 모양일까?

동물 친구들의 똥의 어떤 모양일까?


해우재에 들어서면 화장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변기 모양을 본 떠 만든 해우재는 특이한 외형뿐만 아니라 집안의 한 가운데 있는 화장실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더욱 신기해했다. 한가운데 화장실 중심으로 우측에 '화장실 과학', 좌측에 '화장실 역사'가 펼쳐져 재미있다는 반응이었다. 

해우재와 마주 보고 있는 '해우재 문화센터 어린이 체험관'은 최고의 인기였다. 신비로운 몸속 여행을 비롯해 황금똥 물렁똥, 화장실 에티켓, 재미있는 똥 영상, 유익한 똥 이야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에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해우재에서 어린이날을 즐긴 어린이들

해우재에서 어린이날을 즐긴 어린이들


어린이날을 맞아 화려하고 대규모 축제는 개최되지 않았지만,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1학년 자녀와 함께 해우재를 찾은 부모는 "오늘 계획은 야외에서 모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게 하려고 했다. 비로 인해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다 집에서 가까운 해우재를 찾았다. 똥에 대해 싫어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운 좋게 어린이날 기념으로 열린 '클레이와 놀아요'에 참가해 아이들이 신이 났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엄마 아빠가 함께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만든 '클레이와 놀아요'

엄마 아빠가 함께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만든 '클레이와 놀아요'


마스크 없이 맞이한 어린이날, 모처럼 아이들과 나들이를 떠나 봄 날씨를 만끽하려고 했던 시민들은 아쉬움이 많은 하루였다. 하지만 양손에 캐릭터 인형과 선물 꾸러미를 들고 '비가 와도 좋다. 오늘만 같아라.'라고 외친 어린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에 어린이날은 빛났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어린이날, 축제, 행사, 해우재, 어린이날행사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