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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달빛화담’ 함께 걸어요 
화성행궁 야간개장에서 느끼는 봄 밤의 정취
2023-05-09 14:13:36최종 업데이트 : 2023-07-07 13:49:2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2023년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은 10월 29일까지 운영 (사진 : 이묘일 사진 작가)

2023년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은 10월 29일까지 운영 (사진 : 이묘일 사진 작가)


수원화성 성곽길을 따라 화성행궁 궁궐의 사계절 야경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023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이 5월 3일 문을 열었다.

수원문화재단은 '화담'의 동의어 중 '話談(화담):정답게 주고받는 말'이란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야간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꽃들로 수놓아진 화성행궁을 거닐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정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수원화성은 도심 속에서 궁궐의 밤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그동안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황홀한 수원화성행궁 야간 개장 (사진 : 이묘일 사진 작가)

황홀한 수원화성행궁 야간 개장 (사진 : 이묘일 사진 작가)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낮에 보아도 멋지지만 밤에는 더욱 아름다움이 살아나는 듯하다. 평소 때 조명이 어우러진 화성의 밤길을 걷는 시간을 좋아하는데, 화성행궁 야경은 일품이다. 달빛화담에서는 다채로운 예술과 문화 프로그램이 더해져 모든 시민들이 즐기기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달빛화담, 花談'이 개장한 날 찾아가보니 화성행궁 구석구석 고운 빛이 환하게 들어왔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이 함께한다면 더없이 좋을 장소가 될 것이다. 화성행궁 입구에서부터 달 조형물과 함께 다른 세계로 들어선 듯한 황홀감이 느껴진다. 달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다. 포토존으로 활용될만한 곳이다. 또한 커다란 모란을 형상화한 조명, 미로한정을 올라가는 길의 청사초롱 등불 등 장소마다 어울리도록 설치한 조형물 등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봉수당 전체는 조각보로 수놓은 듯했다. 

꼭 가볼만한 곳 화성행궁 야간개장  (사진 : 이묘일 사진 작가)

꼭 가볼만한 곳 화성행궁 야간개장 (사진 : 이묘일 사진 작가)


수원문화재단의 문화관광해설사인 이묘일 씨는 "이런 특별한 볼거리를 첫날부터 놓칠 수 없어서 해가 질 시간을 기다리고, 야간개장에 맞추어 입장하여 사진을 찍고 구석구석 기록했습니다. 해설사를 하면서 수도 없이 오고 갔던 화성행궁이지만 올해 '달빛화담'이라는 테마의 야간개장은 색다른 볼 거리에요. 꼭 많은 분들이 관람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하였다. 

화성행궁 궁궐의 사계절 야경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2023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이 5월 3일 문을 열었다.  (사진 : 이묘일 사진 작가)

화성행궁 궁궐의 사계절 야경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2023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이
5월 3일 문을 열었다. (사진 : 이묘일 사진 작가)


지난해의 경우, 낮과는 다른 고궁 야경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달빛정담, 情談'을 주제로 야간개장을 하였다. 수목에 설치된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후원의 '미로한정'까지 개방해 고궁의 야경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2023년은 어떻게 달라진 야간 개장을 즐길 수 있을까. 2023년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달빛화담, 花談'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꽃과 식물들을 모티브로 한 조명 연출 및 전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꽃 화(花)'를 주제로 한 다양한 야간 조명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정을 전해줄 것이다. 

달빛화담, 花談   (사진 : 이묘일 사진 작가)

달빛화담, 花談 (사진 : 이묘일 사진 작가)


어린이날 연휴에 연이은 5월 6일 토요일 저녁 7시에는 '2023년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개막공연인 토크 콘서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무료로 개최되었다. 인간의 심리, 예술,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우리 삶에 관한 이야기와 퓨전국악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로 구성되었다. 토크 패널에는 방송인 다니엘 야코프 린데만,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하지영 MC가 참여해 '문화 예술이 우리 삶에게 주는 행복'을 주제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포토존으로도 훌륭해요!

포토존으로도 훌륭해요!


'개막공연 1부 토크 스테이지' 후, 선보인' 2부 뮤직 스테이지 퓨전국악 공연'은 서울재즈페스타 등 국내외 인기 초청 재즈보컬 유사랑을 주축으로 한 '유사랑 퀸텟',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린 '바람이 전하는 말' 작곡자인 기타리스트 권정구와 국립국악원 해금연주자 이세미, 앙상블 베르디아니의 연주도 만날 수 있었다. 

한편,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사적 3호)은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관광명소다. 수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수원화성을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정비했다. 또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으로 수원관광 앱인 '터치수원'을 개발했다. 터치수원을 활용해 수원화성 관광특구 내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 등 관광 정보를 간편하게 얻을 수 있다. 

화성행궁 구석구석 고운 빛이 환하게 (사진 : 이묘일사진작가)

화성행궁 구석구석 고운 빛이 환하게 (사진 : 이묘일 사진 작가)


수원시는 매년 5~10월 화성행궁 야간 개장을 하고, 10월에는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개최하고 있다. 또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와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수원문화재' 등도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화성은 '한국관광 100선'에 6회, '한국관광의 별'에 2회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꽃으로 수놓은 화성행궁 (사진 : 이묘일작가)

꽃으로 수놓은 화성행궁 (사진 : 이묘일 사진 작가)


2023년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은 오는 10월 29일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성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이다.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과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등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방문 전 수원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swcf.or.kr)를 통해 운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우천 및 강풍 시 관람은 가능하나 일부 전시물은 철거될 수 있다는 공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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