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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통닭골목, 큰 가마솥에 튀긴 전통 있는 통닭 맛보러 가요!
수원 왕갈비통닭으로 유명한 수원 맛집
2023-04-17 15:16:53최종 업데이트 : 2023-07-06 16:27:23 작성자 : 시민기자 곽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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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근처 수원 남문에 위치한 '수원 통닭거리'
기자는 지난 16일 행궁동 근처 수원 남문에 위치한 '수원 통닭거리'를 다녀왔다.
수원천 길에 세워진 <수원통닭거리> 안내판
어린 시절 아버지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 양손에 들린 검정 봉지 속 고소한 냄새를 풍기던 후라이드, 양념 치킨이 기억이 난다. 기름기가 배어 나오는 종이봉투 속 '기름에 튀긴 통닭'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치킨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수원 팔달문 앞에 서게 된다. 이곳은 '사통팔달하다'라고 해서 '팔달문'이라 불린다. 밤이 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야식은 바로 치킨이다.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치킨을 배달 주문하거나 치킨집에 직접 들어가게 된다. 큰 가마솥에 튀긴 전통 치킨하면 '수원 화성 통닭골목'을 떠오를 것이다. 수원의 유명한 통닭거리
우선, 주한미군이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대신 닭을 튀겨먹은 것이 오늘날 치킨요리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혹은 미국 남부의 프라이드치킨 문화가 미군과 함께 들어와서 사람들이 즐겨 먹기 시작했다고도 한다. 두 번째로는, 식용유가 값싸게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가마솥에 닭을 튀겨내는 '시장 통닭'이 국내 치킨 요리의 기원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1970년대 이전에는 식용유가 굉장히 비쌌기 때문에 닭을 튀긴답시고 가마솥 가득 식용유를 부어 사용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최초의 치킨은 눈썰미 좋은 누군가가 이 두 아이디어를 합친 것에서 출발했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전통시장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시장의 음식이 맛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만큼 다양한 창의적인 생각들도 모이기 때문이다. 1970년대, 바로 이 기발한 발상이 수원 팔달문의 시장 부근에서 시작되었다. <출처 : 지역N문화>
수원 팔달문 동쪽에는 팔달문시장, 시민상가시장, 수원영동시장 등 수원의 유명한 시장이 몰려있다. 밀집되어 있는 시장에서 북쪽으로 발걸음을 조금만 옮기면, 수원 통닭거리의 유명한 진미통닭, 행궁통닭, 용성통닭, 남문통닭 등이 보인다. 1970년 이후로 서서히 수원의 유명한 통닭거리로 유명해 진 것이다. 후라이드, 양념 치킨
행궁동 근처 수원 남문에 위치한 '수원 통닭거리'는 주말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수원 3대 통닭 맛집으로 수원왕갈비통닭, 간마고치킨, 반반치킨, 수원빵왕갈비통닭, 행궁옛날통닭 등 다양한 종류의 치킨 메뉴들이 적혀있다. 바삭한 튀김옷 사이사이 빼곡하게 잘 스며든 갈비양념 소스는 어른, 아이들 모두 인기있는 치킨 메뉴이다.
유네스코에 지정된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행궁, 행궁동 카페거리, 통닭거리 등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나들이 어떨까.
수원 통닭거리의 유명한 진미통닭, 행궁통닭, 용성통닭, 남문통닭 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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