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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가볼 만한 곳, 도심형 생태 수목원 영흥수목원
일상에 정원을 담은 영흥수목원
2024-05-17 16:17:46최종 업데이트 : 2024-05-17 16:17:44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영흥 수목원 가는 길

영흥수목원 가는 길

 

수원에는 2023년 5월에 개관한 2개의 신생수목원이 있다. 2020년 조성 공사에 착공해 수원의 서쪽에는 면적 101,500㎡의 일월수목원이, 2022년 8월 준공해 수원의 동쪽에는 면적 146,000㎡의 영흥수목원이 정식 개원하였다. 일월수목원은 2023년 11월 7일에 경기도의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되었다. 영흥수목원도 부지런히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수원에 생긴 지 1년 남짓 된 수원수목원의 특징을 세 가지로 묶어 살펴보기로 하자.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충남 소재 '서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은 물론이고 2006년 5월 22일 국립수목원으로 등록된 경기도 오산의 '물향기수목원'(면적 340,000㎡)에도 뒤지지 않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자랑스러운 곳이다.
 

영흥수목원 방문자센터

평일 오후, 영흥수목원 방문자센터


"뛰어난 지하철 접근성" 도보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한 수목원
 

영흥수목원은 지하철에서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도보로 20분대에 지하철로 접근이 가능하다. 지하철에서 내려 영흥수목원까지 모두 도보 20분대이지만 지도 앱을 펼쳐두고 실제로 걸어보니 지하철에서 수목원까지 가는 길이 좌회전, 우회전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등 복잡했다. 주변 거주민이 아니라면 상당히 헤맬 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 내부 어디에도 수목원 가는 길이라는 안내는 없었다. 청명역 4번 출구로 나왔을 때 육교에 붙어있는 수줍은 '영흥 수목원 900m'라는 표지판이 전부였다.
 

청명역 4번출구 직진해서 나오는 육교 밑 일월수목원 900m 안내

청명역 4번출구 직진해서 나오는 육교 밑 일월수목원 900m 안내

수인분당선 청명역 4번출구에서 영흥수목원 가는길

수인분당선 청명역 4번출구에서 영흥수목원 가는길

 

바닥에 수목원 가는 길이라는 식으로 고속도로 출구처럼 표시를 하는 방법이나 가는 곳곳 전봇대마다 '영흥수목원 가는 길'이라고 붙여두면 도보여행으로 수목원을 방문하는 초행길 여행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듯하다. 무심한 주변 거주민 역시 가까운 곳에 수목원이 생겼다는 것을 홍보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영흥수목원의 온실정원 내부

영흥수목원의 전시온실 정원 내부


영흥수목원은 노란색 지하철인 수인분당선 청명역 4번 출구에서 도보 2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146,000㎡의 면적을 자랑하는 수목원은 영흥숲공원과 숲놀이터, 영흥체육관에 둘러싸여 있어 수목원 휴관일에 방문해도 주변을 둘러보는데 1시간 이상 소요된다. 영흥수목원은 영흥숲공원과 맞닿아있고 분지처럼 영흥숲이 수목원을 내려다보며 감싸고 있어 영흥수목원 휴관일에도 이곳을 내려다볼 수 있다. 


영흥수목원의 곰돌이 푸

영흥수목원의 곰돌이 푸

영흥수목원 전시온실 내 곰돌이 푸 친구들

영흥수목원 전시온실 내 곰돌이 푸 친구들


사람이 몰리면 쉽게 만차되는 작은 주차장
 

영흥수목원의 제1주차장은 방문자센터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졌다. 영흥수목원 제2주차장(전기차)은 도보 18분 거리라 차라리 지하철을 타고 오는 것이 나을 정도였다.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제1주차장은 출차 시 좌회전 신호 다음 횡단보도가 있는 등 진입로가 뒤엉켜 복잡하다. 좁은 출구로 인해 차량이 5대만 밀려도 센서마저 차량번호 인식이 안될 때가 있어 출차 시 시간을 넉넉히 두도록 하자.


영흥수목원 제1주차장

영흥수목원 제1주차장


영흥수목원 주차장이 있지만 관람객이 몰리는 휴일에는 개장시간 30분 만에 만차가 되어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했다. 영흥수목원은 영흥숲과 맞닿아 있어 산새를 따라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었다.

 

영흥수목원 층별안내

영흥수목원 층별안내

방문자센터에서 전시온실 정원까지는 거리가 멀어, 우천 시 온실 정원은 관람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영흥수목원 온실정원 외부모습

영흥수목원 전시온실 외부모습

영흥수목원 온실정원 가는 길

영흥수목원 전시온실 앞 시원한 분수


방문자센터 입구가 있는 2층에 '버터플라이' 카페가 운영 중이다. 숲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의 수목원이라 탁 트인 느낌보다는 숲을 둘러싼 아파트들이 눈에 많이 띈다. 방문자센터 입구에서 한 층 내려가면 지하 1층처럼 보이는 1층이 나온다. 이곳에 수목원 입구이자 대강당과 가든숍이 위치해 있다.

영흥수목원 내 카페, 버터플라이영흥수목원 내 카페 '버터플라이'

 

대학생 시절 졸업여행으로 다녀온 제주여행에서 인상 깊었던 곳이 여미지식물원이었다. 1989년 10월 12일 계우개발이 제주도 중문 관광단지에 조성한 여미지 식물원은 대지 112,200㎡의 외부 정원과 11,361㎡인데 반해 수원의 영흥수목원은 제주의 여미지식물원보다 더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손꼽았던 제주도에 있는 식물원보다 더 넓은 면적 146,000㎡의 영흥 수목원이 수원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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