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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국 명소 영통구 신동수변공원 내 '신동수국정원'
도심 속 수국 단지를 볼 수 있는 수원 가 볼 만한 곳 추천
2024-06-17 11:49:41최종 업데이트 : 2024-06-17 12:03:13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경기도 새로운 수국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신동수변공원 수국정원'

경기도 새로운 수국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신동수변공원 수국정원'


6월이면 큼지막하니 보기 좋은 꽃, 수국이 생각난다. 무리를 지어 피는 수국의 개화시기는 6월에서 7월이다. 남부지방에서 먼저 피어나기 시작해 제주도로 수국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많다. 올해는 멀리 가지 않아도 마음껏 볼 수 있겠다. 영통구에 자리한 신동수변공원에는 '신동 수국정원'이라는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말이다.

지난해 우연히 수국정원을 알게 된 뒤로 눈에 아른아른했다. 6월이 되자마자 꽃 소식이 궁금했는데 꽃이 피는 중순까지 기다리다가 방문했다. 신동수변공원은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탄권선 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다. 차를 이용해서 간다면 '신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매탄권선역 사거리 백년교를 건너면 수국정원이 펼쳐진다.

매탄권선 역 사거리 백년교를 건너면 수국정원이 펼쳐진다.


백년교를 지나면 공원이 시작되고 시원한 나무 그늘이 반갑게 맞이한다. 공원까지 걷는 아스팔트 길은 더웠지만 공원으로 들어서면 숨겨진 세상이 펼쳐진다. 소담하게 피어 있는 수국을 보니 무더위가 싹 가시고 멀리 달아나는 듯하다.

6월 더위가 시작되어 오전 10시에 공원에 도착했음에도 벌써 해가 뜨겁다. 꽃구경 갈 때 준비물은 모자나 선글라스, 양산이 필수다.  
6월하면 수국! 수국하면 신동수변공원! 경기도 수국 명소

6월하면 수국! 수국하면 신동수변공원!


'여름꽃' 하면 수국이 먼저 떠오르는 까닭은 멀리서 봐도 한눈에 띌 만큼 커다랗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신동 수국정원은 포토존 명소로도 알려져 있어, 꽃구경하며 기념사진을 남기는 이들도 볼 수 있다.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나온 담당교사는 "아이들에게 수국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왔다. 같이 사진을 찍어 놓으면 더 예쁘다"라며 부지런히 사진을 담는다. 인계동에서 일부러 보러왔다는 부부는 "동네 친구가 알려줘서 왔는데 직접 보니까 더 좋다. 주말에 아들 부부가 놀러오기로 했는데 다시 와봐야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에는 이렇게 계절이 지날 때마다 꽃구경을 다닐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신동수변공원은 봄이면 왕벚나무를 볼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는데, 앞으로 여름에는 수국정원을 떠올려야겠다. 

수국공원 옆으로는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꽃구경 뒤에 맛집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알맞은 코스다.
권선늘푸른공원은 신동수변공원 갔을 때 같이 가볼 만한 공원 여행 코스다.

권선늘푸른공원은 신동수변공원 갔을 때 같이 가 볼 만한 공원 여행 코스다.


원천리천을 따라 좀더 걸을 수 있는 산책길도 있지만, 한여름 날씨를 생각하니 나무 그늘을 찾게 된다. 다리를 건너면 신동에서 권선동으로! '권선늘푸른공원'으로 곧바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작은 수국정원을 만날 수 있다. 신동 수국정원에 비하면 아담하지만 새롭게 조성된 정원은 산책로가 있고 식물마다 안내문이 있다. 신동수변공원에서는 꽃이름을 읽어보기만 했는데 권선 늘푸른공원에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 
꽃마다 안내 팻말이 세워져있어 식물 공부도 한 셈이다.

꽃마다 안내 팻말이 세워져 있어 자연스럽게 공부도 한 셈이다.


'썸머 러브'라는 수국은 토양에 따라 빨간색이나 보라색 꽃이 핀다. 흙에 따라서 꽃 색깔이 달라지는 것인데, 다시 둘러보니 공원 주변에는 분홍색과 보라색 꽃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화이트 아리'는 녹색꽃으로 시작해서 하얀색으로 바뀐다고 쓰여 있다. 꽃망울은 연두빛에 가깝고 크게 다 핀 꽃은 새하얗게 눈이 부시다.

안내문을 보지 않았더라면 저마다 다른 수국 4종을 봤다고 오해했을지도 모르겠다. 자연을 글로 배우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무 그늘 아래 여름 소풍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 '권선늘푸른공원'

나무 그늘 아래 여름 소풍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 '권선 늘푸른공원'


신동수변공원에서 시작된 여름 꽃구경은 권선 늘푸른공원에서 끝마쳤다. 수국도 좋았지만 자연과 어우러져 새소리를 듣고 있노라니, 여행이란 멀리 있는 게 아니구나 싶다.

참고로 권선 늘푸른공원은 바닥 분수가 가동되어 더위를 식혀주기도 한다. 올해 운영 시간은 6월부터 9월까지 오전 11시에서 오후 6시다. 월요일과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45분 가동되고 15분 휴식하는 방식이다.

올 여름 수국 여행은 가까운 영통구의 공원으로! 신동 수국정원으로 떠나 보면 어떨까.

[경기도 수원 수국명소 안내]
○ 신동수변공원: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동 551-1
○ 신동 공영주차장: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동 931-5
○ 권선 늘푸른공원: 경기 수원시 권선구 동탄원천로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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