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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전통시장은 사람의 정이 넘치네
젊은이들은 줄어들었다는 전통시장
2015-01-23 07:43:33최종 업데이트 : 2015-01-23 07:43:33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그래도 전통시장은 사람의 정이 넘치네_1
못골종합시장은 여전히 손님들로 만원이다
 
"아직은 크게 변화가 되었다고는 느끼지 않아요. 평상시인데도 사람들이 이렇게 찾아오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예전보다 젊은이들이 줄어든 것만은 사실예요. 그렇지만 젊은이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와서 물건을 사가는 것은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듯해요. 앞으로 좀 더 두고 보아야죠."

22일 오후 팔달문 앞 전통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여기저기 각 시장 골목마다 사람들은 여전히 점포들을 기웃거리고 있고, 주인과 종업원들은 사람들을 반기면서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기위해 애를 쓰고 있다. 롯데쇼핑몰이 개점 하면서 조금 줄어들었던 손님들의 발길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전통시장은 20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수원 상권의 근간이다. 이곳 팔달문 앞에 있는 시장들은 정조대왕이 내탕금을 내주어 시장을 형성한 후, 우리나라 상권의 중심지로 수많은 변화와 고통을 당하면서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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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발길이 줄었다는 전통시장. 그러나 큰 변화를 느끼지는 않는다고 한다
 
아무래도 전통시장은 팍팍하지가 않잖아요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다가 못골종합시장으로 접어들었다. 오후 4시경이면 저녁 장을 보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다. 하지만 못골종합시장 안은 사람들로 만원이다. 언제나 그렇듯 이 시장은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래서 시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인근의 시장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저희 못골종합시장이나 미나리광시장 등은 그렇게 변화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이곳에 찬거리를 사러 오는 손님들은 부녀자들이 많은데, 이분들은 아직도 전통시장의 '정'이라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 서요. 앞으로는 얼마나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큰 변화가 없는 듯해요."

이야기를 하면서도 연신 손님들이 주문한 것을 봉지에 담고 있는 한 상인은, 이곳 시장들은 이렇게 기초생활에 필요한 찬거리 위주로 파는 곳이기 때문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한 마디로 냄새가 나는 생선 등을 사기 위해서는 이런 재래시장이 제격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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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광 시장 안 도넛 집에는 사람들이 모여있다
 
특화상품 인기는 여전 해

못골종합시장을 벗어나 미나리광 시장으로 들어가는 뒷길로 잡아들었다. 남문 뻥튀기집 앞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의 간식인 과자 등을 이젠 직접 자신들이 재료를 이용해 좋은 것을 먹이겠다는 부모들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 듯하다. 이곳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고 한다.

추억의 도넛 집 역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젊은이들도 함께 모여서 웅성거리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한 마디로 특화된 전통시장의 맛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집들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지동시장 장날만두와 순대타운 등도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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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집도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
 
"아무래도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화된 상품들이 많으니까요. 이런 것은 대형마트 같은 곳에서 취급을 할 수도 없지만, 설령 그곳에서 이런 먹거리들을 판매를 한다고 해도 수십 년간 이어온 맛을 만들어 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또 그만한 정취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전통시장은 쇼핑몰이나 대형 할인마트에서 맛볼 수 있는 정이 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특화된 모습으로 전통시장이 변화를 해야 한다고 하는 시장관계자. 처음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이젠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겠다고 한다. 
전통시장만이 갖고 있는 특화된 상품과 고전적인 정취. 그리고 끊임없는 전통시장만이 갖고 있는 특성의 홍보 등이 전통시장이 살 수 있는 길이 아닐까? 22일 오후에 돌아본 전통시장은 아직 활기가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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