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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도심 속 숨은 꽃구경 명소를 찾아 공원 여행을 떠나요!
신동수변공원 - 권선늘푸른공원 - 지혜샘어린이도서관 봄나들이 코스
2025-05-14 14:03:57최종 업데이트 : 2025-05-14 14:03:55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하천을 따라 펼쳐진 계절꽃 정원, 걷기만 해도 마음이 가벼워진다.

하천을 따라 펼쳐진 계절꽃 정원, 걷기만 해도 마음이 가벼워진다.

초여름의 기운이 스미는 5월의 어느 오후. 햇살을 벗 삼아 하천길 따라 걷기만 해도 마음이 맑아지는 듯하다. 봄은 평범한 일상이 조금 특별해지는 계절이다. 도심 한가운데서 만나는 숨은 꽃 구경 명소!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권선구의 봄나들이 코스를 걸어보았다.

이번 여정은 <신동수변공원>에서 시작해 <권선늘푸른공원>을 지나, <지혜샘 어린이도서관>에서 마무리하는 코스다. 운동처럼 걸었고, 꽃처럼 머물렀다. 한 걸음 한 걸음마다 꽃이 피어 있었고, 그 속에서 조용한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맨발걷기 체험길과 운동기구가 조화를 이루는 힐링 산책로!

맨발걷기 체험길과 운동기구가 조화를 이루는 힐링 산책로


첫 번째 코스 : 신동수변공원, 계절꽃과 함께하는 수변 산책로
첫 발걸음은 신동수변공원에서 시작됐다. 길고 넓은 공원으로, 하천을 따라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양옆으로 조경수와 계절꽃이 조화를 이룬다. 마치 작은 정원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곳곳에 놓인 벤치와 쉼터, 간단한 운동기구, 맨발걷기 체험길까지 꽃과 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구성이 좋았다.

하천을 따라 약 1.2km 정도 이어지는 산책로는 트레킹 삼아 가볍게 걷기 좋은 거리다. 신동수변공원 중앙에 위치한 바닥분수 광장은 6월부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어 더운 여름철 아이들의 물 놀이터가 되어줄 예정이다.

이 계절, 5월에만 볼 수 있는 봄꽃이 피어난 신동수변공원 산책로

이 계절, 5월에만 볼 수 있는 봄꽃이 피어난 신동수변공원 산책로

'계절산책로' 공간에는 흰 수국과 붉은 장미가 조화를 이루며 피어 있고, 그 사이로 이름 모를 꽃들까지 어우러져 마치 모네의 유화 그림을 떠올리게 한다. 꽃들이 모여 있는 작은 정원 구역은 기념 사진을 남기기에도 알맞은 장소다. 꽃들이 키 낮게 심어져 있어 아이들 눈높이에서도 쉽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었다.

키 큰 소나무와 자연형 흙길이 인상적인 '권선늘푸른공원'

키 큰 소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곳 '권선늘푸른공원'


두 번째 코스 : 권선늘푸른공원, 숲과 운동이 함께하는 생태 쉼터
하얀 다리 하나를 건너면 권선늘푸른공원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곳은 앞선 신동수변공원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조경을 꾸미기보다는 원형을 최대한 살린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키 큰 소나무와 나무들이 어우러져 숲속을 거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잔디밭보다는 흙길이 많고, 나무 그늘 아래에는 벤치와 조깅 트랙, 운동기구가 있다. 주민들의 일상 속 쉼터이자 운동 공간으로서 기능하고 있었다.

햇살이 드리우는 생태 산책길, 운동기구와 조깅 트랙 등 중앙광장의 모습

햇살이 드리우는 생태 산책길, 운동기구, 체조 교실이 열리는 중앙광장의 모습

눈길을 끄는 것은 수원시 권선구청에서 운영하는 '쭉쭉이 스트레칭 교실'이다.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평일 저녁(월~금, 20:40~21:40)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공원 이용의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리라. 운동기구가 모여 있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열리는 이 교실은 운동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동수변공원이 '잘 가꿔진 계절 정원'이라면, 권선늘푸른공원은 도시 속에 숨겨진 생태 숲이다. 두 공원을 하루에 걸으며 계절의 흐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고,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공원 따라 걷다가, 지혜샘어린이도서관에서 쉬어가는 시간!

공원을 따라 걷고, 지혜샘어린이도서관에서 쉬어가는 시간


세 번째 코스 : 지혜샘 어린이도서관, 책과 놀이로 마무리하는 하루

공원에서의 산책을 마친 뒤에는 늘푸른공원 내 위치한 지혜샘 어린이도서관으로 향했다. 공원에서 몸과 마음을 풀었다면? 이제는 도서관에서 상상의 날개를 펼칠 차례다. 1층은 영유아 전용 공간으로, 푹신한 러그와 낮은 책장들이 보인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앉고 누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층은 초등학생 이상을 위한 조용한 독서 공간으로, 독립된 책상과 다양한 도서들이다. 계단식 구조 덕분에 아이들이 놀이하듯 오르내리며 책을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어린이 도서관을 계속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

『아파트 공룡』 원화 전시와 함께하는 어린이 체험 코너

『아파트 공룡』 원화 전시와 함께하는 어린이 체험 코너


현재 지혜샘어린이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아파트 공룡』 원화를 전시 중이다. 직접 공룡을 그려보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와 독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 경험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도서관 안쪽에서는 '영어리딩 챌린지'와 같은 필사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다양한 독서 경험을 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꽃과 숲, 책이 함께한 수원의 봄날이다. 신동수변공원에서 꽃과 햇살을, 권선늘푸른공원에서 숲과 건강을, 지혜샘 도서관에서 지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던 하루! 피크닉 도시락 하나 들고, 느긋하게 걷기 좋은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봄나들이 코스였다.

※ 수원 공원 여행 추천 루트
신동수변공원(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동 551-1) → 권선늘푸른공원(권선구 동탄원천로 818) → 지혜샘 어린이도서관(매탄권선역 1번 출구에서 49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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