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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체감형 안전도시정책들 ‘눈길’
싱글우먼 하우스케어, 홀몸어르신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 안심택시 등
2013-05-11 07:10:55최종 업데이트 : 2013-05-11 07:10:55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수원시 체감형 안전도시정책들 '눈길' _1
수원시 체감형 안전도시정책들 '눈길' _1

수원시가 싱글우먼 하우스케어, 홀몸어르신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 안심택시 등의 특색있는 안전도시 정책을 잇따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 단독가구 지킴이 '싱글우먼 하우스케어' 

수원시는 여성 단독가구에 보안전문업체의 방범용 보안시스템을 설치하는 '싱글우먼 하우스케어' 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범죄에 취약한 저가 주택을 임차해 사는 여성 단독가구에 보안 장치 설치비를 지원해 범죄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출입문과 창문 등에 여성 1인 가구에 최적화된 감지센서를 설치해 누구든지 주거 침입을 시도할 경우 경보음이 울리며 보안업체 요원이 출동한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리모컨 등으로 위험을 알릴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춘다. 

시는 보안장치 설치비 10만원을 지원하고 신청자는 월 9,900원 이용료를 내면 된다. 시는 보안업체와 저렴한 이용료로 여성 단독가구의 취약한 범죄 노출을 예방,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 협력사업으로 이같은 협약을 했다. 

시는 이달 중에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수원시 거주 여성 단독가구 가운데 전세 임차보증금 5천만원 이하의 저가주택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 200가구를 대상으로 7월부터 안전 지킴이 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향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홀몸어르신(독거노인) 응급 상황 지키는 U-Care 서비스 

수원시는 홀로 사는 65세 이상 노인 1천800명 집에 유선과 무선으로 긴급 호출기능 통신시설을 설치해 재난과 질병으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홀몸어르신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홀몸어르신 집에는 번호 키는 없이 파란색과 빨간색 2개의 버튼만 있는 응급 전화기 '게이트웨이'와 가스감지센서, 화재감시센서, 노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활동량감지센서, 그리고 외출을 알리는 무선외출 버튼 등 5개 장비가 설치됐다. 이들을 보호하는 노인복지센터와 연결된 유비쿼터스 시스템이다. 

전화기를 들고 파란색 버튼을 누르면 노인복지관 보호자가 호출되고 빨간색 버튼은 소방서와 연결돼 있다. 거실과 안방에 설치된 활동량 감시센서 2개는 노인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노인복지관에 신호를 보내 이상이 발생했는지 확인하게 된다. 

시는 치매, 또는 치매 고위험군에 있거나 건강상태가 나쁜 65세 이상 노인에게 이같은 돌보미 서비스로 응급한 상황에 대한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여성과 어린이 안전한 안심귀가 서비스 

수원시는 여성과 어린이, 노약자 등이 늦은 시간 귀가하며 택시를 이용할 때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택시안심(QR cop) 서비스'를 6월1일부터 시작한다. 

수원시의 택시안심 귀가서비스는 택시 내부(창문)에 부착된 QR코드(QR cop)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택시정보(차량번호) 및 현재 위치가 문자로 실시간으로 전송돼 안전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 대비하게 된다. 

시는 IBK기업은행이 후원한 6천만원으로 수원시내 회사와 개인택시 4천709대에 개별 택시정보가 입력된 QR코드 스티커를 만들어 부착하는 등 5월중에 시스템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촘촘한 방범 CCTV 그물망 

수원시는 강력사건이 발생했을 때 CCTV가 범인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우범지역과 범죄취약지역에 CCTV 설치를 크게 늘렸다. 

지난 2006년 시내 20곳에 CCTV 20개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58곳 58개, 2011년 109곳 109개, 2012년 240곳 824개 등 설치를 늘려 올해 4월 기준으로 시내 489곳에 1천600대의 CCTV가 그물망처럼 깔렸다. 

방범 CCTV는 지역별로 중부경찰서 관할 구역에 194곳 435개로 가장 많고 남부경찰서 150곳 324개, 서부경찰서 145곳 314개가 각각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지는 않은지 지켜보고 있다.

수원시 체감형 안전도시정책들 '눈길' _2
수원시 체감형 안전도시정책들 '눈길' _2

이와 함께 통과 차량의 차종과 번호를 기록하는 주행차량 방범CCTV도 시내 주요 도로 33곳에 96개가 설치돼 범행 발생 때 인근 도로를 통과한 차량을 검색해 용의차량을 찾아낼 수 있다. 

시는 올해도 19억원을 들여 시내 123곳에 369대의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이와 별도로 12억원으로 공원 56곳에 112대의 공원안전용 CCTV를 설치한다. 

◇유시티 통합센터 잠들지 않는 범죄 감시 

수원시는 지난해 5월 영통구 대학로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천542㎡ 규모의 '수원시 U-City 통합센터'를 열었다. 

이곳 관제센터에서는 경찰관 3명과 모니터 요원 48명이 4개 조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시내 우범지역에 설치된 1천620여개의 CCTV를 대형 화면으로 모니터링하며 범죄 징후가 보이는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다. 

CCTV에서 수상한 행동이 보일 때는 관제실에서는 가까운 경찰서에 지령을 내려 순찰차를 출동시키고 출동하는 순찰차에는 CCTV가 포착한 범죄 징후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수원시 체감형 안전도시정책들 '눈길' _3
수원시 체감형 안전도시정책들 '눈길' _3

통합센터에서는 시내 주요 거점의 차량흐름과 시내버스 운행현황 등 교통정보를 관리하고 시내 하천의 홍수위, 절개지 붕괴 등의 방재기능과 산불감시, 환경감시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 시내 공용주차장의 주차상황, 지하보도 안전 여부,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도 살피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오원춘 사건을 계기로 안전에 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며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시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할 의무가 있고,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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