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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종 ‘수원청개구리’보존 본격나서
2013-03-09 11:57:01최종 업데이트 : 2013-03-09 11:57:01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멸종 위기종 '수원청개구리'보존 본격나서_1
사진은 지난해 초 환경부가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한 '수원청개구리'

수원시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 보존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수원청개구리 보존 전담반(T/F)'을 구성해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보존 등을 담은 수원청개구리 보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수원시의회, 지역시민사회단체, 주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수원청개구리 보존 T/F'를 구성해 민·관 합동으로 보존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복원과 보존을 위해 수원청개구리 모니터링을 통한 서식지 확인, 조사연구를 통한 기초자료 축적, 농가소득과 연계한 수원청개구리 브랜드화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관련 조례의 제정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보존을 위한 시민운동도 동시에 추진된다. 수원청개구리가 사는 논습지를 사들여 이를 영구보전하고, 인근에 어린이 생태환경체험관을 짓기 위한 시민 모금운동 및 시민캠페인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다양한 시민들로 구성된 '수원청개구리지기 시민본부'는 청개구리가 발견된 논습지 3,250㎡를 매입해 인근에 생태환경체험관을 짓는 데 대략 1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시민 스스로 돈을 모아 주요 자연환경이나 사적지를 사들이는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을 도입하고 지난해 10월 자연환경국민신탁과 '논습지 공유화운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민 1인당 1계좌 1만원 이상 참여하는 '수원청개구리지기'를 모집하고 참여 시민의 이름은 생태체험관에 새겨 넣기로 했다. 

한편, 수원청개구리는 수원 등 경기만 주변에 사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1980년 일본인 구라모토 미쓰루가 '수원'이라는 지역명을 학명으로 등재했다. 
그러나 무분별한 도시 확장으로 사라져 한동안 발견되지 않다가 수원지역에서는 지난해 4~6월 이화여대 연구팀 등 다수의 연구진이 수원청개구리의 서식을 확인했으며, 수원환경운동센터에 의뢰한 황구지천 일대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조사에서도 수원청개구리의 개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환경부는 수원청개구리를 지난해 초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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