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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주택가 주변 녹지 ‘천연 숲’으로
사업완료시 연 26억 이상 예산절감 효과 기대
2009-06-05 13:27:28최종 업데이트 : 2009-06-05 13:27:28 작성자 :   
수원지역 주요 도로변과 주택가의 단절된 완충녹지가 천연 숲에 가까운 생태녹지로 조성된다.

기존의 녹지는 주로 잔디를 깔고 그 위에 조경수를 심는 형태로 조성돼 토사유실의 우려가 있고 주기적으로 잡초제거와 가지치기 작업을 벌여야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잔디는 하루에 5시간 이상 햇볕을 요구하는데, 그늘이 많이 형성됨으로써 생육조건이 안 맞게 되서 잔디자체가 소멸되고, 땅이 노출되면서 토사가 유실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잔디중심이 아닌 자생력이 강한 숲속 지피식물을 도입해 천연 숲을 조성함으로써 여러종류의 생물이 서식하는 친환경 생태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 주택가 주변 녹지 '천연 숲'으로_1
기존 녹지(좌),지속가능형 생태녹지(우)

이번 사업으로 단절된 녹지축을 잇는 한편 농약을 쓰지 않고 다양한 생물을 통해 녹지를 관리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제초작업이나 농약 구입 등에 들어갈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될 생태녹지는 독일 등 일부선진국에서 도입해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상태다. 건조한 도시환경에서 식물들이 서식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하수를 유입할 수 있는 침투조도 설치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이달 말까지 훼손된 완충녹지 조사를 벌여 유지보수 작업이 필요한 곳을 선정하고, 생태녹지 형태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 조성되는 광교와 호매실 택지개발지구 내 253만㎡ 규모의 녹지도 생태녹지로 조성해 연간 26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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