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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 완벽한 생태하천으로 복원
남수문 복원과 함께 또 하나의 문화유산 탄생
2008-11-13 16:38:42최종 업데이트 : 2008-11-13 16:38:42 작성자 :   

1991년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작된 수원천 복개공사. 지난1995년 제14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실시된 복개연장공사는 다행히 '수원천 되살리기 시민운동본부'의 노력으로 중단되고, 수원천변에 수초가 자라고 물이 굽이굽이 흐르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변모했다.

 하지만 1994년 준공된 매교에서 지동교 구간은 아직도 콘크리트에 갇혀 있다. 
수원천 복개복원 사업은 수원천 중심부에 위치해 수원천을 완벽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내부교각의 물 흐름 방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홍수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수원시는 현재 공사 입찰공고와 현장설명을 마친 상태로, 내년 7월 공사를 착수해 2011년 12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천 완벽한 생태하천으로 복원_1
수원천 완벽한 생태하천으로 복원_1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방화수류정 앞 용연을 돌아 화홍문을 통해 흘러내리는 수원천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유산인데, 이는 정조대왕의 철저한 설계에 의해 탄생한 작품이다. 

콘크리트로 뒤덮인 매교에서 지동교 구간 복원사업은 화성 축성시 수원천의 자연지형적 조건을 고려해 그 규모와 형식, 구조를 결정했던 정조대왕의 뜻을 계승하는 것이고,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완벽한 복원을 의미한다. 
일제강점기 때 발생한 대홍수로 파괴되었던 남수문을 복원함으로써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완벽한 복원의 단초를 마련할 수원천 복개구간 복원사업은 역사문화학자, 생태학자 등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주도면밀히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복개구조물 철거는 친환경공법을 이용해 복개구조물을 절단 후 현장 밖 외부로 운반해 교통혼잡과 소음, 먼지를 줄이도록 하고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정비를 마친 뒤, 아름다운 수원천변의 꽃과 나무들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또 하천 위에는 매교, 구천교, 수원교, 영동교, 지동시장교, 지동교 등 6개의 교량을 신설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할 예정이다.

수원시청과 팔달문을 관통할 매교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점을 고려, 보차도 분리와 조형열주를 적용하고, 동수원 사거리와 매산로를 연결할 구천교는 전통과 현대의 연결고리를 상징화할 구조물을, 세계문화유산 화성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의 경계에 설치될 수원교는 화성의 진입관문으로서의 상징성을 고려한 전통구조물로, 팔달주차장 차량진입동선으로 활용될 영동교는 난간부를 성곽으로 형상화해 화성과 조화를 이루게 할 계획.

지동시장과 영동시장을 연결할 지동시장교는 보행자전용 교량으로써 자연하천인 수원천과 조화를 이루게 목재로 조성하고, 축산물 재래시장과 팔달문 로터리를 연결할 지동교는 화성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점을 고려, 지동교를 중심으로 화성을 축소판으로 만들어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축조할 예정이다.

각 주변지형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복원될 수원천 복개사업은 단절된 수원천의 완벽한 생태자연하천으로의 복원을 의미하며 세계문화유산도시 수원의 또 하나의 문화유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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