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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앞 광장 조성 마무리 공사 한창
행궁, 종각 등과 어우러진 수원의 문화.역사.관광 명소화
2008-08-27 17:10:30최종 업데이트 : 2008-08-27 17:10:30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화성행궁 앞 광장 조성 마무리 공사 한창_1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행궁 광장

조선 제 22대 정조대왕의 꿈이 깃든 수원화성의 모태 화성행궁...
일제시대 민족정기 말살 정책으로 훼손된 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가 복원된 화성행궁 앞에 과거와 미래의 꿈을 함께 펼칠 수 있는 광장이 지난 5월부터 만들어 지고 있다.
면적만도 2만2331㎡다. 자그마치 7천여 평이며 사업비도 총 781억5000만원이 소요되는 큰  사업이다.

전체 완공은 오는 11월초이지만 바닥 포장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오는 10월 중에 열리는 제45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이곳에서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화성행궁 앞에 광장은 수원시의 역사성과 정조대왕의 사상, 아름다움을 고려했으며 관광객.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성을 감안해 조성하고 있다.
 
광장에는 옛 정조시대의 명당수와 신풍교가 복원됐으며, 광장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어도'(정조대왕이 화성행궁에 행차하던 길)와 옛 길이 조성된다.
옛길은 신풍루 앞쪽에 만들어 보행자도로로도 활용할 계획.
또 분수와 인공 물길 등 수변공간과 조경공간,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광장의 좌·우 바닥에는 '화성능행반차도' 가운데 장용영의 군사훈련 모습을 담은 '서장대성조도'와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그린 '봉수당진찬도'가 도자로 포장돼 광장의 품격을 높여주며 특히 정조의 민본 사상을 느낄 수 있는 '화성낙성연도(화성을 완성한 뒤 벌인 잔치를 그린 그림)'와 '신풍루 사미도(정조가 쌀을 나눠주는 모습을 그린 그림)'도 그려진다.

또 광장의 입구엔 조선시대 장용영 군사들이 익혔던 호국 전통무예인 무예24기 공연, 장용영 수위의식 등 각종 공연과 행사 공간으로 활용될 '마당'이 마련된다. 

화성행궁 앞 광장 조성 마무리 공사 한창_2
행궁광장 조감도

수원시는 행궁광장 조성을 위해 지난 2006년 9월 명당수와 신풍교 시굴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2007년 12월 명당수 복원을 완료했으며 광장 주변 도로 개설.정비 사업을 마친 바 있다.
광장 조성공사는 지난 5월에 착공해 현재 녹지(조경)구간 내 수목식재 작업과 동상방지층 포설 다짐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어도와 도자구성판 포장, 경화토(KAF) 포장, 분수시설 등 공사를 실시, 준공 예정일보다 앞서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화성행궁 앞 광장이 완공되면 역사 관광 문화 공간으로서 앞으로 수원화성문화제 등 축제와 문화예술행사의 장소로 활용될 뿐 아니라 시민들의 열린 휴식공간으로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화성과 화성행궁, 종각 등과 어우러진 문화 관광명소로서 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화성행궁 광장 조성공사와 함께 광장 앞 종로 사거리에 있었던 종각을 복원하는 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화성행궁 앞 광장 조성 마무리 공사 한창_3
종각 중건 조감도

종각은 1796년 조선 정조대왕 때 화성을 축성하고 화성행궁과 성신사 등을 건립하면서 화성행궁 앞 십자로(종로)에 설치한 시설물로서 이로 인해 현재의 종로라는 지명이 생겼다.
전문가에 따르면 정조대왕은 수원화성을 수도인 한성부와 같은 도성체제로 만들기 위해 서울처럼 성에 4대문을 만들고 중앙에 종루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종각은 일제 강점기와 6.25를 겪으면서 사라졌고 종로라는 지명과 문헌상에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시는 지난 1월과 2월 중 지장물 철거 공사와 종 제작에 착수했으며 5월에 종각 공사를 착공, 오는 9월30일 공사를 마친다.

종각은 1013㎡(약300평)의 부지에 건축되고 있는데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종 제작비 등에 도비 65억원과 시비 35억원 등 총 100억원이 들었다.
여기에 걸리게 될 종은 무형문화재 주철장 원광식 씨가 제조하고 있으며 약20톤 규모로서 9억2000만원의 제작비가 소요된다.

앞으로 종각이 복원되면 타종행사를 실시하게 되어 화성행궁-행궁광장-종각을 잇는 수원 문화와 역사, 축제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행궁 앞 광장 조성 마무리 공사 한창_4
지난 8월21일 열린 종각 상량식

화성행궁광장 조성사업을 지켜본 수원예총 김훈동 회장은 "광장 만들기는 수부도시-수원시의 중심을 세우는 일이다. 수원의 정체성을 제대로 살리는 일이다. 화성광장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다양한 문화가 소통과 교류를 통해 문화민주주의가 실현될 것이다. 화성행궁광장은 분명 수원의 랜드마크(Landmark)로 부각될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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