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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 2011년 완벽한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다
화성-재래시장-수원천 연계해 관광상품화 가능
2008-11-20 13:31:34최종 업데이트 : 2008-11-20 13:31:34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수원시가 수원천을 복원시켜 생태 하천화하고 홍수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복개구간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수원천 복개구간 복원사업은 현재 공사 입찰공고와 현장설명을 마친 상태로 내년 7월 이후 공사를 착수해 2011년말까지 사업을 완료, 자연이 살아 숨쉬는 하천으로 만들어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조화를 이루는 관광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 1991년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작된 수원천 복개공사로 인해 1994년 이후 현재까지 매교교~지동교 구간 780m가 콘크리트로 덮여 있는 수원천 복개도로는 연계성 부족으로 인해 도로의 기능을 살리지 못한 채 5.4km에 이르는 수원천을 단절시켜 왔다. 

수원천, 2011년 완벽한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다_1
수원천 복개구간 자연형 하천 복원 조감도

시는 경기교~지동교 2.8km구간은 산책로 폭을 확장해 시민들이 걷고 달리고 자전거까지 탈 수 있는 '그린웨이 사업'을 추진 중이며 매교교~세류대교 1.9km 구간은 수원천의 자랑인 버드나무가 자라고 있는 가운데 84개의 자연석 모양 스피커를 통해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와 음악에 맞춰 산책할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에따라 복개구간 복원시 세계문화유산 화성, 팔달문지역의 재래시장과 함께 총연장 6km에 이르는 자연형 하천을 주제로 관광상품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천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방화수류정 앞 용연을 돌아 화홍문을 통해 흘러내리는 하천으로 조선조 정조대왕과 실학자들의 설계에 의해 화성의 시설물인 화홍문과 남수문이 들어서는 등 화성의 한부분으로 존재해왔다. 
따라서 매교교~지동교 구간 복원사업은 화성 축성시 수원천의 자연지형적 조건을 고려해 그 규모와 형식, 구조를 결정했던 정조대왕의 뜻을 계승하는 것이고,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완벽한 복원을 의미한다.

또한 일제강점기 때 발생한 대홍수로 파괴된 남수문을 함께 복원해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완벽한 복원의 단초를 마련하게 되는데 역사문화학자, 생태학자 등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복개구조물 철거는 친환경공법을 이용해 복개구조물을 절단 후 현장 밖 외부로 운반해 교통혼잡과 소음, 먼지를 줄이도록 하고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정비를 마칠 방침이다.
아름다운 수원천변의 꽃과 나무들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고 하천 위에는 매교, 구천교, 수원교, 영동교, 지동시장교, 지동교 등 6개의 교량을 신설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동수원지역과 팔달문을 잇는 매교교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점을 고려, 보차도 분리와 조형열주를 적용하고, 동수원 사거리와 매산로를 연결할 구천교는 전통과 현대의 연결고리를 상징화할 구조물을, 세계문화유산 화성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의 경계에 설치될 수원교는 화성의 진입관문으로서의 상징성을 고려한 전통구조물로, 팔달주차장 차량진입동선으로 활용될 영동교는 난간부를 성곽으로 형상화해 화성과 조화를 이루게 할 계획이다.

또 지동시장과 영동시장을 연결할 지동시장교는 보행자 전용교량으로 자연하천인 수원천과 조화를 이루게 목재로 조성하고, 축산물 재래시장과 팔달문 로터리를 연결할 지동교는 화성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점을 고려, 지동교를 중심으로 화성을 축소판으로 만들어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축조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도 7월경 복원공사를 시작해 2011년말에 완공할 예정이며 공사가 완공되면 연무동에서 세류동까지 약 6km의 산책로가 만들어지고 하천주변에는 공원과 분수, 수생식물 관찰장, 체험학습장, 아트월, 벽천 등이 조성돼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교산을 찾는 시민에게도 하천산책과 등산을 연계한 가족단위 프로그램을 이용해 시민건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화성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천 복개구간 복원사업은 재해예방 효과와 함께 도심 속을 가로지르는 하천을 시민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사업으로 복원시 화성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하천으로 만들고 철저한 고증을 통해 남수문도 함께 복원함으로써 화성과 수원천을 잇는 재래시장에 자연스럽게 시민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고려함으로써 지역경제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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