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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상인, 코로나19 확진자 들릴까봐 '전전긍긍'
하루 건너 방역하지만 줄어드는 손님 막기에 역부족…손소독제 구입비도 만만치 않아
2020-02-26 18:02:33최종 업데이트 : 2020-02-27 13:14:27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원들이 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디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이 넘어서면서 날마다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전통시장 상당수가 확진자들의 동선이 겹치면서 시장을 폐쇄하고 방역을 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유명한 5일장들은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아예 폐장을 하는 분위기다.

26일, 수원에서 또 다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통시장들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거치는 곳이기 때문에 언제 확진자가 이곳을 들릴지 모른다. 확진자 동선이 전통시장과 겹치기라도 하면 피해가 딴 곳보다 몇 배 더 커지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은 누구나 거처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모두 걱정들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손 소독제를 구입해 시장 곳곳에 비치하고 고객들이 시장을 들어오거나 지날 때 손 세척을 하라고 홍보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누가 확진자인 줄 알 수 없으니 답답할 뿐이죠. 최선을 다해 방역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팔달문시장 조정호 회장은 손 소독제를 구입하려고 해도 한두 개를 구입 할 수 없고 100개 단위로 구입해야 하는데 그도 만만치 않다고 하소연 한다.점주들이 매장 안까지 방역을 해달라고 한다. 그만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점주들이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라도 하듯 출입문을 열어주면서 매장 안까지 구석구석 방역을 해달라고 요청한다.


수원의 22개 전통시장은 시장별로 방역을 하고 안내문을 붙여 안전하다고 알리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가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26일 오후, 수원남문시장은 손님들을 보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전통시장을 피하기 때문이다. 남문패션1번가 정지원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줄어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버티는 상인은 얼마 없을 것이라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제는 점포가 상당수 문을 닫았어요. 점포를 열어도 손님들이 찾아오지 않으니 차라리 문을 닫고 전기세라도 아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상인들의 생각입니다. "

남문패션1번가 정지원 회장을 비롯하여 이사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고객들에게 시장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낮 시간을 이용해 시장거리와 점포, 매장출입구 손잡이 등을 소독하고 있다. 소독을 할 때마다 상인들이 문을 열어주면서 매장 안 구석구석 방역을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만큼 상인들도 코로나19로 인해 혹 피해를 입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해 한다.전통시장은 안전하다고 현수막을 걸었지만 고객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전통시장은 안전하다고 현수막을 걸었지만 줄어드는 고객을 막기는 역부족이다.


시장 곳곳을 누비면서 방역을 하고 있지만 상인들의 불안은 상당하다. 매장에서 고객들을 기다리는 점주나 종업원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방역작업에 한창인 정지원 회장은 전통시장만큼 방역이 어려운 곳은 없다고 호소한다.

"누가 확진자인지 모르니 정말 답답할 뿐입니다. 전통시장 특성상 누구나 들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방역을 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죠. 백화점은 입구만 폐쇄하면 되지만 전통시장은 입구가 한두 곳이 아니고, 특히 수원 전통시장들은 몇 곳의 시장이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만큼 방역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고객들의 발길이 끊어진 전통시장. 그런 시장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상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방역뿐이다. 하루 건너 한번 씩 방역을 하고 있지만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그저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 중에 확진자가 없기를 바랄뿐이죠." 전통시장 상인들의 타는 가슴을 달랠 수 있는 방안은 하루빨리 사태가 진정되는 것 뿐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전통시장, 방역, 남문패션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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