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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청소년 생활실태조사 '불안.스트레스 각 29.4% 24.1% 증가'
수원시청소년재단, 학부모 1779명 청소년 1724명 대상 설문조사
2020-10-22 14:59:21최종 업데이트 : 2020-10-22 15:47:47 작성자 :   e수원뉴스 윤주은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희망등대센터는 실태조사팀을 꾸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학부모 1천779명과 청소년 1천7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19로 인한 수원시 청소년 생활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수원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생활패턴 변화의 모습을 살펴보고,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실시되었다. 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환경에 대한 수원시 청소년 및 학부모의 요구사항과 문제점들을 도출하였으며 실태조사의 세부적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생활실태조사 대상자수 그래프

코로나19로 인한 수원시 청소년 생활실태조사는 학부모 1779며, 청소년 17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청소년들의 일상 변화로 가족 간의 고민 깊어져
코로나 19 이후 청소년의 불규칙한 생활 증가, 공부시간 감소, 미디어 시청시간 증가 및 학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나타났다.

첫째, 불규칙한 생활 증가는 코로나 전/후 수면시간, 식사 횟수, 운동 횟수 조사를 통해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코로나 이후 수원시 청소년의 평균 수면시간은 56분(7시간 42분→6시간 48분), 평균 운동 횟수는 0.9회(2.0→1.1), 평균 식사 횟수는 0.1회(2.7→2.6) 줄어들었다. 이는 청소년의 심리·정서, 관계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둘째, 공부시간 감소 및 미디어 시청시간 증가는 코로나 전/후 공부·미디어 시청 시간 조사를 통해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코로나 이후 수원시 청소년의 평균 공부시간은 36분(2시간 54분→2시간 18분)줄어들었고, 미디어 시청시간은 36분(1시간 42분→2시간 18분)늘어났다. 이는 등교 수업 감소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학부모 자녀와의 의사소통 어려움은 코로나 이후 자녀와의 대화시간 및 자녀와 소통의 어려움 정도를 묻는 조사를 통해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자녀와의 대화시간이 증가했다고 답한 학부모는 58%로 과반을 차지하면서 대화시간이 늘어났지만, 자녀와 소통이 어렵다고 답한 학부모도 49%로 과반을 차지하면서 대화시간이 늘어난 반면 소통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미디어 사용량 증가, 공부시간 감소,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후 대화시간 설문에 대한 답변그래프

코로나 이후 가족간의 대화시간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불안, 스트레스 증가 코로나 이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여행', '문화예술'

코로나 이후 청소년의 불안이 심해지고 활동 욕구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청소년의 불안 심화는 코로나 이후 청소년의 행복감,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묻는 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청소년의 행복감은 21.9% (55.6%→33.7%) 감소하였고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각각 24.1% (26.3%→50.4%), 29.4%(17.6%→47%)로 증가하였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침 등으로 인한 야외 및 대면 활동 축소에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청소년 기관의 대응으로는 심리상담, 진로진학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되고 있다.

둘째, 청소년의 활동 욕구는 코로나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여행과 문화예술이 각각 45.9%, 39%로 대다수(84.9%)를 차지했다. 이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침 등으로 인한 야외 및 대면 활동 축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청소년 기관의 대응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에도 대인관계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코로나 이후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설문 그래프

코로나 이후 청소년들은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여행을 꼽았다.
 

□ 청소년 진로진학에도 전반적인 영향을 미쳐

코로나는 초등학생 진로 선택과 중·고등학생 진로 준비에 영향을 끼쳤다.

첫째, 초등학생 진로 선택에 영향은 코로나 19로 인한 새로운 직업(진로)에 대한 관심과 진로 선택 영향에 관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 32.9%가 코로나 19로 인해 새로운 직업(진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답했으며, 관심을 갖게 된 직업으로는 의사와 경찰이 각각 58.3%, 25%로 다수를 차지했다. 또, 초등학생 30.4%는 코로나 19가 미래 자신의 직업(진로)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언택트 뉴노멀 시대', '백신 및 치료법 개발'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코로나 19가 인해 초등학생 진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으며, 청소년 기관은 초등학생의 변화된 진로 수요를 맞추어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둘째, 중·고등학생 진로진학 준비의 어려움도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41.2%는 코로나 19로 인해 진로진학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봉사활동, 실습·훈련 등의 중단', '진로직업 체험활동의 중단', '진로진학 관련 사업(박람회, 컨설팅 등)의 취소'가 각각 27.6%, 27.2%, 9.2%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대한 청소년 기관에 대응으로는 코로나-19와 같은 상황 속에서도 중·고등학생들이 진로진학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비대면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 이후 진로에 어려움을 묻는 설문 결과 그래프

코로나 이후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진학에 어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청소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온라인 수업, 준비는 수월하나 만족도는 높지 않아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수원시 학부모와 청소년은 온라인 수업에 대한 준비는 대체로 수월하나,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수업의 준비 환경을 묻는 질문에서 학부모와 청소년은 각각 83.8%(보통 포함), 94%(보통 포함)로 준비가 잘 되어있다고 답하였지만,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학부모 63.4%, 청소년 38%가 불만족 한다고 답하였다. 이에 대한 청소년 기관의 대응으로는 소규모 대면 프로그램, 대면+비대면 융합 프로그램,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보급이 시급하다.

□ 청소년 기관의 역할과 방향성 제시

학부모가 선호하는 청소년 프로그램과 청소년이 선호하는 청소년 프로그램 및 청소년 시설의 역할을 제시했다.

첫째, 학부모가 바라는 청소년 프로그램은 신체활동(87.8%), 문화예술(83.4%), 인성함양(82.3%), 진로진학(78.7%), IT(69.6%)순으로 나타났으며, 프로그램 운영 방식은 소규모(10인 이하) 대면 방식이 67%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생활 패턴 변화 및 운동 부족 문제로 신체·외부 활동의 수요가 높아지고, 무분별한 미디어 시청 증가로 인해 인성함양 프로그램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청소년 기관은 신체활동, 문화예술, 인성함양 등 프로그램을 소규모 대면 방식으로 기획하여 밀도 높은 교육 제공이 제기됐다.

둘째, 청소년이 바라는 청소년 프로그램은 교급별로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고등학생은 '진로진학', 중학생은 '정서심리', 초등학생은 '자연환경'이 각각 70.1%, 63.6%, 63.3%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청소년 기관은 교급별 수요에 따른 기존 프로그램 정리 및 신규 프로그램 기획 등 대안이 필요하다.

셋째, 청소년이 바라는 청소년 시설의 역할은 교급별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모임 및 놀이공간'과 '체험 및 프로그램'이 각각 49.7%, 47.1%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청소년 기관이 수련시설로서 역할과 안전한 여가 시설을 제공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나타내는 것이며, 청소년 기관은 이 두 목표를 적절히 균배하고 있는지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 이후 학부모와 청소년의 교육에 대한 견해 차이 그래프

코로나 이후 학부모와 청소년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 견해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청소년활동 패러다임 전환 등 대응 정책 필요성 대두

청소년희망등대 실태조사팀은 위 내용을 토대로 ▲행복한 온라인 등교생활을 위한 맞춤형 지원서비스 확대 필요 ▲블랜디드(비대면+대면) 교육으로 청소년활동 패러다임 전환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에서 교육청 및 청소년 시설 역할의 다각화 추진 ▲재단 임직원 및 인력풀 온라인 소프트웨어 활용 역량 강화 적극 장려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청소년 재단의 공공성 제고 ▲사회적 위기에 대한 청소년 및 지역사회 인식개선 ▲청소년 콘텐츠, 행사, 프로그램 등을 일괄적으로 홍보하는 통합 시스템 구축 등의 정책을 제언하였다.

청소년희망등대 실태조사팀을 총괄한 센터장은 "이번 조사를 통한 정책제언을 세분화하여 혁신교육협의회 등을 통해 교육청, 시청 등 외부 교육 기관에 공유·제안하고, 수원시청소년재단 및 청소년희망등대 기존 프로그램 재정립, 신규프로그램 기획 등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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