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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벽화마을 옆 왕의 골목 카페 투어
왕의 골목을 따라 걷는 수원 화성행궁 카페 투어 #2
2022-09-14 07:30:51최종 업데이트 : 2023-07-06 09:36:19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행궁동 벽화마을 옆의 왕의 골목 카페 투어_장안문(북문)에서 화홍문으로 향하는 성곽길

행궁동 벽화마을 옆 왕의 골목 카페 투어_장안문(북문)에서 화홍문으로 향하는 성곽길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돌아보는 수원 화성행궁 카페 투어 두 번째 글이다.
카페 투어를 함께한 세 살배기 아이는 별이네 카페에서 초콜릿 아이스크림으로 충전한 뒤 카페에서 보이는 북수문(화홍문)으로 가보자고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도 북수문(화홍문)이 예뻐 보이는 모양이다. 화홍문에 올라선 아이는 화홍문과 연결된 장안문(북문) 방향으로 난 성곽길을 따라 무작정 달렸다. 아이에게 엄마의 의도는 중요치 않다. 태어나 코시국(코로나19 시국)이라는 비상상황을 맞이하며 집콕 생활이 아주 오래 이어진 탓인지 아이는 밖에만 나오면 달린다.


7. 행궁동 벽화마을 옆의 왕의 골목 카페 투어_'오늘(Oneul)'

행궁동 벽화마을 옆 왕의 골목 카페 투어_'오늘(Oneul)'
행궁동 벽화마을 옆의 왕의 골목 카페 투어_동북각루에서 장안문(북문) 성곽길

행궁동 벽화마을 옆 왕의 골목 카페 투어_동북각루에서 장안문(북문) 성곽길


화성행궁을 따라 성곽을 걸으며 아이에게 못 해준 말은 글로 남겨본다. "「수원화성」은 방어 기능과 성벽 안에 4개의 성문을 갖고 있어. 각기 다른 모양과 특성을 지닌 건축물로 인정받아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단다. 그 뒤로 우리가 걷고 있는 '수원화성'은 '대한민국 으뜸 관광 명소', 'CNN 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곳'으로 선정되었지. 넌 지금 수원화성의 '북수문(화홍문)'에서 '북동포루'와 '장안문(북문) 방향으로 달리고 있어. 북동포루는 적이 성벽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화포'를 쏠 수 있도록 만들었단다."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아이는 벌써 저만치 뛰어가고 없다.


'동북각루'에서 '북동포루'와 '장안문(북문)'으로 이어지는 성곽길은 아이와 달리기 좋지만, 왼쪽으로는 성곽 아래 가파른 잔디밭이 있어 조심해야 했다. 혹시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들을 비켜주다가 발을 헛디디기라도 하면 주르륵 미끄러지기 쉬워 보였기 때문이다. 성곽 옆의 길은 잘 정돈되어 있어 혹시 구두를 신고 오더라도 흙길에 발이 빠지지 않고도 잘 걸을 수 있게 되어있다. 혹시 데이트하러 수원화성에 나온다면 성곽길 걷는 것도 마다하지 말자. 10분 정도면 걷다가 보이는 예쁜 카페에서 쉬어가면 되니 말이다. 

 

3. 행궁동 벽화마을 옆의 왕의 골목 카페 투어_'루소 홈(Rousseau Home)'

행궁동 벽화마을 옆 왕의 골목 카페 투어_'루소 홈(Rousseau Home)'

행궁동 벽화마을 옆의 왕의 골목 따라 카페 걷기

행궁동 벽화마을 옆 왕의 골목 따라 카페 걷기


아직 따사로운 햇살이 이어지는 성곽길을 아이와 계속 걷기는 무리였다. 북동포루에서 다시 화홍문 방향으로 돌아왔다. 아이를 다시 유모차에 태우고 우유 한 잔을 마시며 다음 쉴 곳은 어디가 좋을지 찾아보기로 했다. 수원천 옆의 왕의 골목을 걷다 보니 아까 봤던 '루소 홈(Rousseau Home)' 카페가 보였다. 수원천 방향에서 보는 것보다 조금 더 골목길로 들어와서 보니 야외 테라스도 있고 예쁘게 꾸며두었다. 카페 실내에서 잠시 쉬려고 했지만 벌써 자리가 가득하다. 길 건너에 다른 카페는 없을까 찾다 보니 어느새 행궁동 벽화골목으로 접어들었다.

 


골목길 한쪽에 '행궁동 벽화마을'이라고 적혀있다. 귀여운 그림들이 보여 걷다 보니 '봄 카페(Bom cafe)'가 나온다. '대안공간 눈'과 접해 있는 곳이다. 아이는 벽화골목이 뛰기도 좋고 신이 난다. 벽에 걸린 열쇠들을 만져보고 싶어 한다. 벽화골목은 생각보다 짧았다. 골목길의 끝에는 '디믈리에(D.mmelier)'는 카페가 보였다. 작아서 아이와 함께 들어가기는 민폐일 듯해서 밖에서만 둘러보고 지나갔다.

 

8. 행궁동 벽화마을 옆의 왕의 골목 카페 투어_'봄 카페(Bom cafe)'

 행궁동 벽화마을 옆 왕의 골목 카페 투어_'봄 카페(Bom cafe)'

9. 행궁동 벽화마을 옆의 왕의 골목 카페 투어_'디믈리에(D.mmelier)'

행궁동 벽화마을 옆 왕의 골목 카페 투어_'디믈리에(D.mmelier)'


1층짜리 건물인 '금보 여인숙'이 나왔다. 물고기 배부분이 이 건물의 입구인 것이 눈에 띄었다. 아이는 물고기가 엄청 크다며 좋아했다. 금보 여인숙 벽화의 물고기 머리 부분을 지나니 '딥(Deep)'이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간판이 눈에 띄었다. 한 건물의 2층은 '딥(Deep)'이라는 레스토랑이고, 1층은 '해안(Haean)'이라는 카페로 운영되고 있었다. 젊은이들의 성지일까, 작은 카페 자리가 모두 찼다.


10. 행궁동 벽화마을 옆의 왕의 골목 카페 투어_'딥(Deep)' 이탈리안 레스토랑

행궁동 벽화마을 옆 왕의 골목 카페 투어_'딥(Deep)' 이탈리안 레스토랑

11. 행궁동 벽화마을 옆의 왕의 골목 카페 투어_''해안(Haean)'

행궁동 벽화마을 옆 왕의 골목 카페 투어_'해안(Haean)'


길 건너에는 유난히 주차장이 넓은 '이음(EEEm)'이라는 카페가 눈에 띄었다. 카페 '이음(EEEm)'은 1인 1 메뉴를 주문해야 하는 커피숍이다. 작지만 깔끔했고, 야외 테라스도 갖추고 있었다. 메뉴가 많지 않아서일까? 실내에 자리가 있었지만 개구쟁이 3살과 함께 하기에는 무리인 카페였다. 연인과 데이트하기 좋은 카페이다.


12-1. 행궁동 벽화마을 옆의 왕의 골목 카페 투어_'이음(EEEm)'

행궁동 벽화마을 옆 왕의 골목 카페 투어_'이음(EEEm)'
12-2. 행궁동 벽화마을 옆의 왕의 골목 카페 투어_'이음(EEEm)'

행궁동 벽화마을 옆 왕의 골목 카페 투어_'이음(EEEm)'


또 아이와 목을 축이고 쉬어가기 좋은 카페는 어딜까 생각하며 왕의 골목을 따라 걷는 수원 화성행궁 카페 투어는 계속되었다. '리시브 커피(Receive Coffee)'가 눈에 띄었지만 이곳 역시 작은 카페라서 아이가 한 번 소리라도 지르면 금방 떠나갈 듯했다. 그렇게 우리는 팔부자 문구거리에 도착했다. 걷다가 지치면 유모차에 타던 아이는 어느새 유모차에서 잠이 들었다.
 

13. 행궁동 벽화마을 옆의 왕의 골목 카페 투어_'리시브 커피(Receive Coffee)'

행궁동 벽화마을 옆의 왕의 골목 카페 투어_'리시브 커피(Receive Coffee)'


 

왕의 골목을 따라 걷는 수원 화성행궁 카페 투어는 계속된다. 

 

<왕의 골목을 따라 걷는 수원 화성행궁 카페 투어 #2 (화홍문~행궁동 벽화마을)>

7. '오늘(Oneul)'

8. '봄 카페(Bom cafe)'

9. '디믈리에(D.mmelier)'

- 금보 여인숙

10. '딥(Deep)' 이탈리안 레스토랑

11. '해안(Haean)' 

12. '이음(EEEm)'

13. '리시브 커피(Receive Coffee)'

- 팔부자 문구거리
- 동광 문구
- 챔피온 문구 완구

 

<왕의 골목을 따라 걷는 수원 화성행궁 카페 투어 #1 (팔달구청~화홍문)> 기사보기

- 팔달구청 주차

- 수원화성박물관

- 수원천 옆의 왕의 골목 따라 카페 걷기

  1. '카페 초안'
- 팔달 노인복지회

  2. '카페 먼로'

  3. '루소 홈(Rousseau Home)'

  4. '카페 화홍'

  5.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Jungjiyoung Coffee Roasters)'

  6. '별이네' 

- 화홍 사랑채

- 화홍문

- 방화수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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