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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수원씨의오늘아침발걸음은바쁘기만하다.
지역주민자치센터에서오전10시부터열리는제3차`주민참여예산지역회의에참석해야하기때문이다.
이날회의는수원씨가살고있는수원시에서2013년도예산안편성에앞서주민들의의견을듣고이를예산에반영하기
위해소집됐는데수원씨는참여예산위원으로서지역주민들로부터들은의견을전달해야한다.
수원氏의
수원씨는 초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의 도입과정에서 예산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예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예산의 주인은 시민들이고, 예산편성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해 낭비예산을 절약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곳에 사용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접하면서부터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수원시 예산을
주민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및 지역회의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이를예산편성에적극반영하는제도다.
수원씨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떼기 위해 집근처에 있는 구청에 들렸다가
주민참여예산제 설명회 소식을 듣고 참여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찾아가는 예산학교 즉 주민참여예산설명회가 지난 6월초 4개구청에서
각각 이뤄졌다. 설명회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높은관심을보여줬다.
참여
수원씨는 작년 공개모집을 통해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 임기는 2년으로, 주민참여예산 위원회와 지역회의 위원으로
나뉘는데,현재약160여명의위원들이활발한활동을하고있다.
수원씨는솔직히숫자로가득한예산서를어떻게이해하고파악할수있을지
고민도 되었다. 이런 순간의 고민을 한방에 날려주었다. 예산과 관련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예산학교에도 등록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강의와
예산
분과토론등을통해재미있는예산이야기를들을수있었다.
참·가·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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