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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10구단은수원시민과경기도·수원시·KT가함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경쟁에 뛰어든 지 2년만에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KT가 최종 결정되었다.
수원시는 2년간 유치 성공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2011년 1월 한국야구위원회가
프로야구10구단창단을공식화하면서수원시는2011년3월30일KBO에신생프로야구단유치의향서를제출한 지
석달 후인 6월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계획을 담은 내용을 제시했다. 이어 다음달인 7월에는 평택시, 화성시,
안성시, 오산시, 의왕시, 안양시 등 경기 남부권 시장협의회가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 공동 지지 성명서를
채택했으며 8월 수원시는 10구단 유치추진위를 구성했다. 특히 수원-KT 유치에 큰 보탬이 됐던‘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한 시민연대’는 9월 19일 발족, 한 몫을 거들었다. 수원시 각계 단체들의 연합으로 구성된
시민연대는 2011년 9월 발족한 이래 서명운동, 홍보전, 사회인야구 지원 등을 담당하며 시민들의 유치열기를
끌어올렸다. 수원시는 9월 26일 하루 동안 프로야구 수원 유치 30만 시민 서명결과를 KBO에 제출했고, 수원
시의장단 역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지지 결의문을 전달했다. 10월에는 경기도지사와 수원시장이 KBO를 방문해
유치 건의를 촉구하는 한편 10구단 창단 관련 경제효과분석 전문기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2012년 3월에는 시가 수원야구장 대규모 증축 및 리모델링을 구체화한 계획을 발표했으며, 제1회 수원컵 리틀
야구 페스티벌, 사회인야구대회 등 각종 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10구단 창단의 문턱은 높았다. 5월 8일 KBO
이사회에서 예상과 달리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보류 결정이 났다. 이후 시는 9월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기 위해
잠실구장을 전격 방문해 10구단 홍보 활동을 진행했으며 시의회도 KBO에 10구단 유치건의문을 제출했다. 당시
프로야구선수협회도 10구단 창단이 이뤄지지 않으면 올스타전 출전을 보이콧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이에 KBO는“연내에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선수협은 올스타전
보이콧을 철회했다. 이런 약속에도 불구하고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한 달이 지나도록 10구단 창단을 논의하는
KBO 이사회가 열리지 않자 선수협은 또 다시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골든글러브 시상식과 비활동 기간에
열리는 행사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012년 11월 6일에는 수원시와 경기도, KT가‘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지면서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경쟁은 피할 수 없었다.
이미 수원과 일전을 예고하고 있었던 전라북도가 부영과 손을 잡고 KT의 앞을 가로막은 것이다. 부영·전북은
수원-KT보다 한 달여 늦은 지난해 12월 13일 공식 창단 선포식을 갖고 추격을 시작했다. 2012년 12월 11일
KBO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공식 의결한 뒤에는 경기시군의회의장협의회 수원 유치 성명서 발표 등
연달아 크고 작은 유치 활동이 계속 펼쳐졌다. 새해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 과정에서 양쪽의 불
3
꽃 튀는 논리대결이 벌어지기도 했다. 수원-KT는 시장성과 교통접근성, 그리고 지하철시리즈와 통신사간 라이벌
전 등 압도적인 흥행논리, 선발주자의 유리함, 기업의 건실함 등으로 무장해 설득과정을 거쳤다. 시는 지난 1월 4
일수원야구장을 2만5천석 규모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착공식을 진행한 데 이어 1월 9일 KT 스포츠단 사통팔달
팬사인회를 개최해 열기를 이어갔다. 지난달 1월 7일 부영과 나란히 창단신청서를 제출했고 10일에는 21명의
평가위원회 앞에서 전북-부영과 치열한 PT 경합을 벌였다. 30여개 세부 항목별로 점수를 매긴 결과 표결로 보
면 수원-KT는 16명에게서 지지를 얻었고, 전북-부영은 5명으로부터 우세 판정을 받았다. 3배 이상의 차이다.
프레젠테이션(PT)에서 보여준 기업과 지자체의 유기적 관계 측면에서도 수원시-KT가 앞섰다는 평가다. 수원시
장은 물론 경기도지사까지 PT 현장에 참석해 KT는 지자체의 절대적 지원을 받고 있음을 PT를 통해 과시했다.
KBO 평가위원회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해 하루 뒤인 11일 KBO는 10구단 유치 도시로 수원을 사실상 선정했으
며, 1월 17일 오전 KBO 구단주 총회에서 수원시-KT를 10구단의 주인공으로 결정되면서 한국 프로야구 10구단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경쟁에 뛰어든 지 2년만에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KT가 최종 결정되었다.
수원시는 2년간 유치 성공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2011년 1월 한국야구위원회가
프로야구10구단창단을공식화하면서수원시는2011년3월30일KBO에신생프로야구단유치의향서를제출한 지
석달 후인 6월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계획을 담은 내용을 제시했다. 이어 다음달인 7월에는 평택시, 화성시,
안성시, 오산시, 의왕시, 안양시 등 경기 남부권 시장협의회가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 공동 지지 성명서를
채택했으며 8월 수원시는 10구단 유치추진위를 구성했다. 특히 수원-KT 유치에 큰 보탬이 됐던‘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한 시민연대’는 9월 19일 발족, 한 몫을 거들었다. 수원시 각계 단체들의 연합으로 구성된
시민연대는 2011년 9월 발족한 이래 서명운동, 홍보전, 사회인야구 지원 등을 담당하며 시민들의 유치열기를
끌어올렸다. 수원시는 9월 26일 하루 동안 프로야구 수원 유치 30만 시민 서명결과를 KBO에 제출했고, 수원
시의장단 역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지지 결의문을 전달했다. 10월에는 경기도지사와 수원시장이 KBO를 방문해
유치 건의를 촉구하는 한편 10구단 창단 관련 경제효과분석 전문기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2012년 3월에는 시가 수원야구장 대규모 증축 및 리모델링을 구체화한 계획을 발표했으며, 제1회 수원컵 리틀
야구 페스티벌, 사회인야구대회 등 각종 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10구단 창단의 문턱은 높았다. 5월 8일 KBO
이사회에서 예상과 달리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보류 결정이 났다. 이후 시는 9월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기 위해
잠실구장을 전격 방문해 10구단 홍보 활동을 진행했으며 시의회도 KBO에 10구단 유치건의문을 제출했다. 당시
프로야구선수협회도 10구단 창단이 이뤄지지 않으면 올스타전 출전을 보이콧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이에 KBO는“연내에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선수협은 올스타전
보이콧을 철회했다. 이런 약속에도 불구하고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한 달이 지나도록 10구단 창단을 논의하는
KBO 이사회가 열리지 않자 선수협은 또 다시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골든글러브 시상식과 비활동 기간에
열리는 행사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012년 11월 6일에는 수원시와 경기도, KT가‘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지면서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경쟁은 피할 수 없었다.
이미 수원과 일전을 예고하고 있었던 전라북도가 부영과 손을 잡고 KT의 앞을 가로막은 것이다. 부영·전북은
수원-KT보다 한 달여 늦은 지난해 12월 13일 공식 창단 선포식을 갖고 추격을 시작했다. 2012년 12월 11일
KBO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공식 의결한 뒤에는 경기시군의회의장협의회 수원 유치 성명서 발표 등
연달아 크고 작은 유치 활동이 계속 펼쳐졌다. 새해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 과정에서 양쪽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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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튀는 논리대결이 벌어지기도 했다. 수원-KT는 시장성과 교통접근성, 그리고 지하철시리즈와 통신사간 라이벌
전 등 압도적인 흥행논리, 선발주자의 유리함, 기업의 건실함 등으로 무장해 설득과정을 거쳤다. 시는 지난 1월 4
일수원야구장을 2만5천석 규모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착공식을 진행한 데 이어 1월 9일 KT 스포츠단 사통팔달
팬사인회를 개최해 열기를 이어갔다. 지난달 1월 7일 부영과 나란히 창단신청서를 제출했고 10일에는 21명의
평가위원회 앞에서 전북-부영과 치열한 PT 경합을 벌였다. 30여개 세부 항목별로 점수를 매긴 결과 표결로 보
면 수원-KT는 16명에게서 지지를 얻었고, 전북-부영은 5명으로부터 우세 판정을 받았다. 3배 이상의 차이다.
프레젠테이션(PT)에서 보여준 기업과 지자체의 유기적 관계 측면에서도 수원시-KT가 앞섰다는 평가다. 수원시
장은 물론 경기도지사까지 PT 현장에 참석해 KT는 지자체의 절대적 지원을 받고 있음을 PT를 통해 과시했다.
KBO 평가위원회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해 하루 뒤인 11일 KBO는 10구단 유치 도시로 수원을 사실상 선정했으
며, 1월 17일 오전 KBO 구단주 총회에서 수원시-KT를 10구단의 주인공으로 결정되면서 한국 프로야구 10구단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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