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프로배구, 7천원에 즐길 수 있어 수원시민은 행복해
‘한국전력 빅스톰’ OK저축은행 제압하고 연패의 늪에서 탈출 
2025-02-16 21:21:06최종 업데이트 : 2025-02-16 21:21:0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주말을 맞아 프로배구를 즐기기 위해 수원체육관을 찾은 시민들

주말을 맞아 프로배구를 즐기기 위해 수원체육관을 찾은 시민들


겨울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에 참가한 각 팀은 우승컵을 거머쥐기 위한 불꽃 뛰는 순위경쟁 펼치고 있다. 수원특례시를 연고로 하는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위로 4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반면,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은 6위로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갈 길이 먼 한국전력 빅스톰 홈경기가 2월 세 번째 주말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졌다. 관람료 7천원에 즐길 수 있는 행복을 가진 수원 홈팬들은 한국전력 빅스톰이 봄 배구 포스트시즌 진출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으로 한국전력을 외쳤다.

수원시민이면 7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수원시민이면 7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배구의 산증인이라 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팀이지만,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1945년 남선전기 배구부 창단 이후 한국전력주식회사가 발족하면서 한국전력공사 배구단으로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지만, 프로배구 출범 이후부터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하는 만년 하위 팀으로 한국전력 배구단의 존재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수원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한결같았다. 홈팬의 응원에 2020~2021시즌 5위, 2021~2022시즌 4위로 중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2023~2024시즌 5위로 다시 주저앉았다. 2024~2025시즌 현재 성적은 6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 홈팬들의 응원에 중위권을 뛰어넘어 상위권 진입에 우승까지 노리겠다고 밝힌 권영민 감독의 두둑한 배짱과 자신감이 빛을 볼 수 있을까? 

종반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2024∼2025 V리그, 한국전력 빅스톰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연승을 거듭해야 하는 상황에 4연패 늪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한국전력 빅스톰은 홈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 배수의 진을 치고 오늘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권영민 감독과 선수들의 얼굴에서 엿볼 수 있었다. 
 
한국전력 빅스톰 홈경기가 열린 '수원체육관'

한국전력 빅스톰 홈경기가 열린 '수원체육관'


주말을 맞아 아들 손을 잡고 나온 가족 단위와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계층의 수원 홈팬이 응원 물결에 동참했다. 한국전력 손팻말을 들고 율동으로 '한! 국! 전! 력! 승! 리! 하! 라!'를 외쳤다. 수원시민에게만 주어진 관람료 할인을 받아 7천원에 마음껏 소리 지르며 즐긴 홈팬들의 얼굴이 환하게 빛났다. 

연패에 사슬을 끊을 상대 팀은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OK저축은행 읏맨'이다. 1세트, 경기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한국전력이 1점을 올리면, 바로 OK저축은행이 달라오면서 세트 종료 25점을 뛰어넘어, 34대 32로 OK저축은행이 1세트를 가져가며 먼저 웃었다.

1세트, 34대 32로 OK저축은행이 먼저 웃었다.

1세트, 34대 32로 OK저축은행이 먼저 웃었다.


아쉽게 놓친 1세트가 끝나자 수원체육관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응원 열기는 더욱 달아올랐고,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몸을 흔들며 응원가를 부르며 프로배구의 묘미에 푹 빠져들었다. 홈팬들의 응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한국전력 공격은 빠른 속공과 백어텍, 플로킹 등이 성공하면서 2,3,4세트를 내리 거머쥐며 세트스코어 3대 1로 OK저축은행을 제압하고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플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은 '한국전력 빅스톰'

플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은 '한국전력 빅스톰'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프로배구를 즐긴 시민은 "주말에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배구 관람이 최고다. 수원시민 할인을 받아 7천원에 입장했다.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응원가를 부르며 율동 하는 것을 좋아해 주말 경기가 있으면 자주 온다. 우리 지역에서 프로배구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어 좋다"라며 즐거워했다.

프로배구 묘미에 푹 빠져든 수원 홈팬들

프로배구 묘미에 푹 빠져든 수원 홈팬들


한국전력 빅스톰 선수로 뛰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고등학교 1학년은 "현재, 학교에서 배구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되었다. 수원 출신이 수원 연고 한국전력에서 선수로 뛰고 싶어 경기장을 찾아 모니터링을 한다. 오늘 경기는 김동영 선수의 활약이 뛰어났다. 강약을 조절하며 내리치는 스파이크에 상대 팀이 대응하지 못했다. 승리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파이팅도 다른 경기 때보다 높았다. 오늘 경기처럼만 하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한국전력 빅스톰 김동영 선수의 강스파이크

한국전력 빅스톰 김동영 선수의 강스파이크


강스파이크로 수원 홈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한국전력 빅스톰, 잔여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길 홈팬들은 응원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프로배구, 한국전력배구단, 수원체육관, 포스트시즌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