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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신영철 감독 "세터 아쉽지만, 승리로 얻은 게 많아"
홈 개막전에서 3-2 승리…"승리만 하길 바랐다"
2016-10-18 22:19:01최종 업데이트 : 2016-10-18 22:19:01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배구> 신영철 감독

<프로배구> 신영철 감독 "세터 아쉽지만, 승리로 얻은 게 많아"
홈 개막전에서 3-2 승리…"승리만 하길 바랐다"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전력이 시즌 첫 경기에서 찾아온 고비를 잘 넘겼다.
신영철 감독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정말 승리만 하길 바랐다"며 "이날 승리로 얻은 게 많다"고 만족해했다.
한국전력은 1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2(25-23 22-25 22-25 25-22 15-13)로 꺾었다.
V리그는 3-0, 3-1로 승리하면 승점 3점을 얻는다. 풀세트 접전에서 승리하면 2점, 패하면 1점을 챙긴다.
이날 한국전력은 승점 2를 땄다. 경기 내용을 생각하면 놓친 '1점'이 아쉽기도 하다.
1세트를 딴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19-14로 넉넉하게 앞서다 내리 7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상대가 전위에 아르투르 우드리스, 이선규로 높은 벽을 쌓은 상황에서 윤봉우와 서재덕에게 연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다 점수를 빼앗긴 상황이 치명적이었다.
신영철 감독은 "세터 강민웅이 잘못된 공 배분을 했다. 우드리스의 높은 벽에 느리게 공을 올리면 걸릴 가능성이 크다"며 "세터가 습관처럼 공을 올리고, 자기 꾀에 넘어갈 때가 있다. 2세트 상황이 그랬다"고 떠올렸다.
2세트를 따냈다면 한국전력은 한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2세트를 내주며 결국 풀세트 접전을 치렀다.
그래도 신 감독은 '2점'에 만족했다.
그는 "KOVO(프로배구연맹)컵 우승팀이 시즌 초에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 패하면 20일 (우승후보) 대한항공과 경기도 힘들어진다. 2연패로 시즌을 시작하면 팀 분위기가 떨어질 수 있다"며 "다행히 승리해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신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승리한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아르파드 바로티, 전광인, 서재덕으로 구성한 공격진은 V리그 정상급이다.
센터 윤봉우의 가세로 높이도 키웠다.
관건은 분위기다.
신 감독은 "우리 팀은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크다. 이런 팀은 분위기가 꺾이면 회복하기 어렵다"며 "오늘 윤봉우가 블로킹을 잘해주고, 수비진이 악착같이 공을 걷어 올렸다. 이런 배구를 한 덕에 분위기가 살았다"고 흐뭇해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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