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주말 N 여행> 호남권: "밀고 당기며 화합하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고싸움놀이
2016-11-11 11:00:03최종 업데이트 : 2016-11-11 11:00:03 작성자 :   연합뉴스
개관 1주년 축제…판소리·필장·악기장·나전칠장 등 전통놀이 20여 가지 펼쳐져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1월의 두번째 주말인 12∼13일 호남권은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점차 구름이 늘어 일요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토요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인 5·18 민주광장에서 새끼줄을 꼬아 만든 '고'를 밀고 당기는 '고싸움놀이 축제'가 전당 개관 1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 구름 점차 늘어 일요일엔 비
토요일인 12일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13일은 중국 남부지방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점차적인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끼겠고,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12일 아침 최저 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5∼18도로 예보됐다.
13일은 아침 최저 7∼11도, 낮 최고 16∼19도로 평년(광주지역 최저 5.8도, 최고 15.4도)보다 높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모든 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12일 '고싸움놀이 축제'
12일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주년을 맞아 '2016 광주 고싸움놀이 축제'가 펼쳐진다.
고싸움은 줄다리기와 마찬가지로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의식이다.
새끼를 꼬아 만든 '고'를 각 마을 사람들이 밀고 당기며 협동심과 단결력을 다졌다.
광복 전후 사라진 고싸움은 이후 복원돼 1970년 '국가무형문화재 33호'로 지정받아 보존, 전수되고 있다.
광주 남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주년을 맞아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문화도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고싸움놀이 보존회 회원 300여 명을 비롯해 무형문화재 이수자 100명 등 약 400명가량이 참여해 우리의 전통문화인 고싸움놀이를 비롯해 판소리, 필장, 악기장, 나전칠장, 남도의례음식장 등 20여 종의 각종 전통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투호·연날리기·굴렁쇠 굴리기·떡매 매치기 등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강승태 고싸움놀이 보존회장은 "우리 문화의 맛과 멋을 느끼는 흥겨운 마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끝)

<주말 N 여행> 호남권: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