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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화천 산천어축제 선봉장 최문순 군수
2016-01-09 09:10:00최종 업데이트 : 2016-01-09 09:10:00 작성자 :   연합뉴스
"체류 관광객 20만명 목표…안전에 최우선"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6 화천산천어축제를 총 지휘한 최문순 군수가 9일 개막을 맞아 "올해 산천어축제는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관광객이 머물며 편하게 즐기다 가는데 초첨을 맞추었다"라고 밝혔다.

<인터뷰> 화천 산천어축제 선봉장 최문순 군수_1

또 "낮에 겨울축제 프로그램을 즐기고 밤에는 먹고 자는 체류 관광객을 20만명 이상 목표로 실질적인 지역경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한 산천어축제는 9일 개막해 31일까지 23일간 화천읍 화천천과 중앙로, 서화산 일대에서 펼쳐진다.

다음은 최 군수와 일문일답.

-- 축제를 소개한다면.

▲ 산천어축제가 2014년부터 3회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역의 기관·사회단체, 군부대, 주민, 공무원들이 한마음으로 얻은 결실이다. 올해 산천어축제는 23일간 열린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산천어 얼음낚시, 루어낚시, 맨손잡기, 얼음썰매, 눈썰매, 봅슬레이, 세계최대실내얼음조각광장, 선등거리 등 70여가지다. 특히 인기가 많은 산천어낚시는 체험하는 모든 관광객이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140t가량의 물고기를 확보했다. 아울러 체류관광객을 위해 야간 프로그램도 대폭 늘렸다.

-- 올해 산천어축제 추진방향은.

▲ 올해는 겨울축제 문화를 승화·발전시킨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머무는 관광객에게 자유이용권 등을 주고 축제 프로그램 참여 시 이용액의 최대 60%까지 화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관광객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주민들에게는 소득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특히 관광객이 밤에 화천읍 도심 거리에서 음악회와 길거리 푸드를 즐기고, 주말에 운영하는 차없는 거리에서 다양한 공연을 보도록 해 문화예술축제로 느끼도록 하겠다.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시가지로 오게 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포근한 겨울 날씨에 차질은 없는지.

▲ 올해는 기상이변 탓으로 여러 겨울축제가 취소되었지만 최근 계속된 한파와 화천천의 지형적 이점, 즉 골짜기 안에 있어 해가 늦게 뜨면서 일찍 지고,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 등의 요인으로 축제를 여는 데 문제가 없다. 다만, 관광객의 불안감을 없애주기 위해 안전을 대폭 강화했다. 낚시터 얼음구멍 간격을 늘리고 낚시터도 상류 쪽으로 확대했다. 현재 24cm의 얼음두께를 보이는 화천천에서 관광객이 아무 걱정 없이 편하고 즐겁게 행사를 할 수 있다.

<인터뷰> 화천 산천어축제 선봉장 최문순 군수_1

-- 산천어축제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우선 야간 낚시터를 개정해 오후 9시까지 낚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산천어모양의 등이 내걸린 선등거리를 더 화려하게 하는 한편 연인을 위한 러브로드, 젊은이를 위한 케이팝공연, 임지호와 함께하는 산천진미, 푸드 트럭 등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메인축제장인 화천천 낚시터와 5분 거리에 있는 선등거리는 화천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장소다. 올해는 화려한 하트터널을 화천우체국에서부터 축제장 입구까지 추가로 만들었다. 또 이 일대에서 임지호 요리가의 산천진미, 길놀이 퍼레이드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이밖에 축제기간 지역에서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소비한 관광객에게 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입장권 또는 산천어시네마 입장권을 준다. 10만원 이상 쓴 관광객에게는 평일 축제 자유이용권을 준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5만원 이상 소비하신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란도 스포츠 차량과 황금반지 행운의 복불복 추첨 이벤트를 벌인다.

-- 산천어축제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 산천어축제는 화천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다. 농민들은 한 해 농사를 지은 농산물판매를, 숙박업소는 축제 전부터 예약접수와 손님맞이 준비를, 어르신들은 선등거리에 달릴 산천어 등 제작을, 지역업체 등은 축제시설 준비를 했다. 또 지역 축제도우미와 행복일자리, 지역 사회단체, 군장병, 경찰 등 지역 내 각계각층이 참여해 축제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지역 화합을 유도하고 주민소득도 끌어올리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관광객 인원에 대한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체류하는 관광객 20만명 이상이 목표다.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한 이유다. 관광객이 밤에 머물면서 축제를 즐긴다면 시가지가 활성화돼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분이 화천을 찾아 축제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

ha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09 09: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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