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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여개 얼음 구멍마다 환호성…인제 빙어축제 분위기 절정(종합)
2018-02-03 18:12:49최종 업데이트 : 2018-02-03 18:12:49 작성자 :   연합뉴스
폐막 하루 전 8만6천명 방문 막바지 흥행몰이…총 50만명 돌파 기대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조 겨울축제'의 완벽한 부활을 꿈꾸는 제18회 인제 빙어축제가 폐막을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축제 무대인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강댐 상류 빙어호의 광활한 얼음 벌판은 3일 오전부터 방문객과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4년 만에 문을 연 빙어 얼음 낚시터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강태공의 환호성으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30cm 이상 꽁꽁 얼어붙은 빙어호 얼음 벌판에 뚫린 6천여 개의 구멍마다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들의 표정은 진지했다.
은빛 요정 빙어를 낚아 올려 짜릿한 손맛을 느낀 관광객은 기쁨의 환호성을, 그렇지 못한 관광객들은 아쉬운 탄식을 연신 내뱉기도 했다.
축구장(7천140㎡)의 7배가 넘는 5만3천㎡ 규모의 빙어 얼음 낚시터는 5천∼6천여 명이 동시에 입장해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이날 한풀 꺾였던 한파가 다시 몰아치면서 축제장은 다시 '빙하시대 놀이 천국'으로 변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방한복과 방한모자, 장갑, 목도리 등으로 온몸을 꽁꽁 싸맸다.
빙어 낚시 삼매경에 빠진 관광객들은 몰아친 강추위에도 얼음 구멍마다 드리운 낚싯대를 응시한 채 옴짝달싹하지 않았다.
최진석(42·서울)씨는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수년간 축제가 열리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며 "올해는 축제가 열려 광활한 얼음 벌판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주말 동안 막바지 흥행몰이에 나선 빙어축제 방문객이 50만 명을 돌파할지도 관심사다.
개막 첫 주말 23만2천 명이 찾은 인제 빙어축제장에는 폐막 하루 전인 이날 오후 5시 현재 8만6천8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누적 관광객은 37만9천800명을 기록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는 4일 12만 명 이상이 축제장을 찾으면 방문객 50만 명 돌파도 가능하다.
그러나 역대 최강의 입춘 한파가 예보된 상황이어서 50만 명 돌파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은빛 요정을 낚으려는 강태공을 위한 주말 이벤트도 다양하다.
관광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각설이와 지지리 공연, 관람객이 즉석에서 참여하는 게릴라 이벤트 빙어 OX 퀴즈 대회, 빙어 튀김 빨리 먹기 대회 등이 펼쳐진다.
불특정 다수의 축제 관광객이 편을 나눠 집단 눈싸움을 펼치는 이색 눈싸움 대회도 펼쳐진다.
얼음 썰매대회도 매일 한 차례씩 운영된다. 이 대회는 25m 스피드 경기인 개인전과 4인 가족이 100m를 릴레이 하는 이벤트로 운영된다.
<YNAPHOTO path='/contents/photo/yna/YH/2018/01/27/PYH2018012707370006200_P2.jpg' id='PYH20180127073700062' title='인제 빙어축제장에 몰려든 강태공들 [연합뉴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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