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수원시 청소년예산위원회 운영
청소년 예산, 내가 직접 편성해볼까?
2011-07-20 11:35:36최종 업데이트 : 2011-07-20 11:35:36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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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예산 가운데 청소년을 위한 예산은 얼마나 될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고 청소년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예산 편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팔달구에서 열린 주민참여 예산 설명회 시는 20일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참여와 협의에 능동적인 시민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고, 청소년들이 본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예산편성이 필요하다"며 "수원지역 청소년들에게 수원시 살림살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청소년예산위원회를 구성하고 청소년예산학교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원시 청소년예산위원회는 ▲청소년의 제안 활성화 및 지방자치 행정 등 참여 기회 제공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산교육 실시 ▲청소년 참여 및 활동 편의를 고려한 방학기간 집중 운영 ▲청소년 제안 사업 2012년 주민참여제 예산안에 포함 등을 주요 운영방향으로 정했다. 참여 대상은 만16~18세 청소년으로 수원시에 거주하거나 다니는 학교가 수원시에 있는 경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이달말까지 수원시청 홈페이지(www.suwon.go.kr) 팝업창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보내면 되고, 모집정원이 초과할 경우 성별배분 등에 따라 공개추첨을 통해 4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청소년예산위원은 수원시가 운영중인 청소년예산학교에 참여해야 한다. 수원시 청소년예산학교는 '참여예산의 이해'라는 강의를 비롯해 워크숍 형태로 진행되는 '내가 생각하는 참여예산'과 '청소년이 제안하는 비전 만들기', '수원시 청소년예산위원이 제안하는 정책과제 발표' 등으로 3일간 총 10시간에 걸쳐 토론과 제안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청소년들의 애정과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청소년예산학교 운영기간 중 "우리들을 위해 이런 것을 해 주세요"라는 청소년의 희망아이디어를 제안 받는다. 청소년예산위원 간 협의를 거쳐 제안된 사업은 염태영 수원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직접 전달될 계획이며, 제안된 사업들은 수원시 해당부서에서 사전 검토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안건을 제출하면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하여 주민참여예산 위원회 총괄 심의를 거친 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 청소년참여예산위원회와 청소년예산학교 운영은 청소년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청소년들이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청소년분야의 참여예산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국 최고의 수원형 주민참여예산제 모델를 마련하고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와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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