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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다, 천천데이' 5월 청소년의 달 맞아 열려
천천청소년문화의집, 학습기회와 즐길거리 가득
2024-05-14 11:12:21최종 업데이트 : 2024-05-16 09:43:48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1층 입구 '피어나다, 천천데이' 꽃 맞이

1층 입구 '피어나다, 천천데이' 꽃 맞이


천천청소년문화의집(장안구 천천동)은 지난 11일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축제 '피어나다, 천천데이'를 개최했다. 다양한 체험 및 문화 활동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성황리에 열렸다.

장안구 천천동에 있는 '천천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이 배우고,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지역 샘터다. 이곳 인근에는 아파트단지와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있고,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동남보건대학교 그리고 북수원도서관도 인접하여 학습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이날 '천천청소년문화의집'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야외 체험 부스(솔솔 부채, 그린그린), ▲2층(인생포토, 핑퐁핑퐁, 싱잉싱잉), ▲3층(낙서ㅇㅋㅇㅋ, 색연필화, 캐리커쳐), ▲4층(드림카드, 타로 하러), ▲5층(천천 스포츠)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그야말로 청소년 잔칫날이었다. ▲2부 공연은 우천 관계로 지하 1층 공유 공간에서 열렸다.
 
'피어나다, 천천데이' 행사명답게 1층 입구에 활짝 피어 있는 꽃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험·문화활동도 진행되었다. 
 
청렴 더하기, 환경 실천 야외 부스의 전경

'청렴 더하기' 환경 실천 야외 부스의 전경


야외에서는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청렴 더하기' 환경보호 체험 부스, 여름을 대비하여 '부채 만들기' 체험 등이 열렸다. '그린그린 코너'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줄이기와 환경 퀴즈, 모종 나눔 등으로 환경실천으로 '지구로운' 활동에 솔선하여 참여했다.
 
2층 '인생포토' 부스에서는 경기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동아리 학생들이 DSLR 카메라로 어린이와 부모 친구 사진을 찍고 있었다. 엄마와 아기, 친구, 개인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려는 청소년들이 줄 서서 기다리며 구경하고 있었다. 태성아 동아리 기장(태성아)은 "반응이 좋아 작년에 이어 동아리 회원들과 같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탁구 교실에서 어린이의 기초연습 모습

탁구 교실에서 어린이의 기초연습 모습

 
탁구 교실에서는 처음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탁구공을 맞추는 방법부터 탁구대에서 상대와 겨루는 단계까지 배웠다. 공이 제멋대로 튀어, 대학생 봉사자들이 애를 먹는다. 어린이들은 좋다며 하하 웃는다.

노래 교실은 인기가 좋아 두 곳을 운영하는데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엄마와 아기가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눈에 띈다. 어린이는 기분이 좋은지 더 크고 고운 목소리로 엄마와 2절까지 모두 불렀다.

이정민 작가의 색연필화 학습전경

이정민 작가의 색연필화 학습전경


3층에서는 북수원도서관에서 학생들에게 '색연필화'를 가르치는 이정민 작가가 어린이들에게 색연필로 그림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림 그리는 모습이 좋은지, 구경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 인기는 대단했다. 이정민 작가는 '꿈을 그리는 색연필' 대표로, 현재 '한국색연필화협회' 정회원, IKBA 보태니컬아트 교육협회 회원이다.

이 작가는 "색연필이라는 재료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쉽게 만날 수 있는 친숙한 재료다. 그리고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재료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을 그림 안에 담을 수 있는 그림이다."라고 말한다.
 
자유 낙서판 전경

자유 낙서판 전경


아이들은 3층 벽 낙서판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림 솜씨가 보통 수준을 넘는다.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좋은지, 많은 어린이가 자유 낙서에 참여하고 있었다. 3층 '늘봄샘터'실에서는 '캐리커쳐' 얼굴 이어 그리기 코너가 열렸다. 엄마와 아기가, 언니와 동생이 교대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정다워 보였다. 두 가족이 그리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여기도 기다리는 가족이 많았다.

5층 다목적 강당에서는 '천천 스포츠' 경기가 열렸다. 림보(허리를 젖혀 림보를 통과), 컬링(색다른 컬링으로 스톤을 미끄러뜨려서 원안에 넣는 경기), 디스크 던지기(원반 디스크로 점수판을 맞추기)가 필수 참여 종목으로 마련되었다. 

청소년문화센터장과 원미진 관장의 순회 모습

서부지역 청소년문화센터장과 원미진 관장의 순회 모습

 
스템프 이벤트도 열렸다. 체험 부스를 찾아가 4개 이상 스탬프를 완성하면 야쿠르트 1개 증정, 6개 이상 스탬프 완성하면 가래떡 꼬치 1개를 받을 수 있었다. 준비 상태를 최종 확인하는 센터장(앞)과 관장이 사진을 찍고 있다.
 
지하 1층 공유 공간에서는 '청소년 특별공연'이 열렸다. 무대가 아래에 있었고, 계단식 의자에 앉은 관람객들이 무대를 바라보며 공연을 관람한다. 중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는 연습을 많이 했는지 노래도 잘하고 춤도 멋스러웠다.

'베아트리스'팀의 공연 모습

'베아트리스'팀의 공연 모습
'루나 틱'팀의 공연 모습'루나틱' 팀의 공연 모습

 
정천중학교 동아리 '베아트리스'(6명) 등 여섯팀이 공연에 참여했다. 3학년 이수현 학생은 "공부도 하면서 노래도 춤도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5월 24일 청소년예술제에 참여한다."라며 자랑한다. 또 다른 팀인 댄스부 '루나 틱'(6명)의 이현서 학생도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할 만하다."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원미진 천천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피어나다, 천천데이', 준비를 위해 모든 직원이 한 달 전부터,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관련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정성으로 준비했다."라며 "청소년과 부모가 많이 참여하여 감사하다. 앞으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필자는 5월동안 어린이날 행사, 친구들과 같이하는 '천천데이', 어르신 친구와 함께하는 어버이날의 취재를 하면서 느낀 것은 어린이들은 부모의 품 안에서, 청소년은 친구와 같이, 어르신들은 동료와 같이, 보내는 시간 속에 나름의 특색이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새싹같이 천진난만했고, 청소년은 무엇인가 배우는 모습이었으며, 어른들은 즐겁고 행복했다.
 
오늘의 '피어나다, 천천데이'는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는 자란다' 노래처럼 천천청소년문화의집을 통해 미래를 향한 가능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학교 밖 배움의 터전으로, 아름답고 즐거운 교육의 장이었다. 

❮천천 청소년문화의집❯
○ 이용 시간
- 화~금요일 : 09:00~20:50,
- 토, 일요일 : 09:00~18:00
○ 정기 휴관: 매주 월요일, 근로자의 날 및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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