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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호구역 빈집 처리 좀 해주세요
지동 문화재 보호구역 빈집 문제있어
2014-03-29 09:45:23최종 업데이트 : 2014-03-29 09:45:23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문화재 보호구역 빈집 처리 좀 해주세요_1
지난 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 된 곳. 붉은 선 안

지난 해 4월 문화재청은 지동 일대를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 고지했다. 문화재청이 지동 일대를 정비하겠다고 한 것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해 4월에 관보에 문화재법 제 27조 및 제34조 규정에 따라, 수원시 팔달구 지동 270-66번지 등 167필지 13,520㎡를 사적 제3호 수원 화성의 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사항을, 같은 법 시행령 제11조 제4항의 규정에 따라 예고한 바 있다.

지동 일대의 보호구역 추가지정은 면적 167필지 13,520㎡에 성곽 연접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하여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지형을 회복함으로써, 수원 화성의 역사 문화환경을 보호하고자 한 것이다. 지동 일대의 사적 보호구역은, 현재 동삼치 조금 지나 창룡대로(지동에서 창룡문 방향으로)의 좌측 도로 인접부분부터 성곽까지 일대가 헐리게 된다.
  
이 지역이 제대로 정비가 끝나고 나면, 봉돈 앞이 한결 조망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늘 이곳을 다닐 때마다 답답하게 보이던 수원 화성의 성곽 바깥 길도, 한결 넓어져 시원하게 보일 듯. 그동안 이 지동에서 창룡문까지만 성곽 가까이에 집들이 들어차 있어, 화성을 바라보기가 영 불편했다.

문화재 보호구역 빈집 처리 좀 해주세요_2
모자이크가 된 부분이 문화재 보호구역
 
빈집에 낯선 사람들 드나들어

이번에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지동 167필지가 보상이 시작되면서 일부의 집들이 이미 이주를 한 상태이다. 그런데 이 빈집들에 문제가 발생한 것.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빈 집들이 생기면서 낯선 사람들이 공가에 드나들고 있다는 것이다.

"노숙자인 듯한 사람들이 밤에 빈집에 들어와 술 마시고 노래를 하기도 합니다. 골목길이라 다니기도 불편한데 빈집에서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니 놀라기도 하고요. 빈집들은 처리를 해주던지 해야지. 이렇게 방치하고 있으니 보기도 좋지 않습니다. 더구나 청소년들까지 이곳에 들어와 담배를 피우는 듯하고요. 빈집들을 이렇게 방치해 두면 화재의 위험도 있습니다."

보상구역 내에 사는 주민의 이야기이다. 지동교 인근에 있는 노숙자들이 밤이 되면 이곳으로 찾아들고 있다는 것이다. 골목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밤에 골목을 드나들기가 무섭다고도 한다. 앞으로 보상을 받은 사람들이 이주를 하고나면 빈집들이 더 많아질 텐데, 낯선 사람들이 빈집에 드나들고 있어 두렵다는 것.

문화재 보호구역 빈집 처리 좀 해주세요_3
골목에 빈집들이 생겨 노숙자 등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다고 한다
 
주민 한 사람은 자신들도 곧 이주를 해야 하지만 그때까지라도 관리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빈집들은 관계기관에서 잠을 쇠를 채워놓던지 해야지. 노숙자 등이 마구 드나들고 있어서 불안합니다. 지동교에 노숙자들이 몰려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불쾌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마을 안까지 들어오게 놓아두면 안되죠. 지동교 좀 나가보세요. 대낮인데도 술판 벌이고 여기저기 쓰레기 쌓이고 난리도 아닙니다.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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