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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장으로 봄나들이
광교호수공원 오토캠핑장 미리 예약해야
2014-03-23 21:34:33최종 업데이트 : 2014-03-23 21:34:33 작성자 : 시민기자   심현자

날씨가 풀리자 아무래도 인근 공원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필자도 광교호수공원이 머지않은 곳에 있어 자주 찾게 된다. 집에서 걸어가면 20분이면 충분하다. 더욱이 원천천 하천을 따라 걷게 되어 지루하지도 않다. 

오토캠핑장으로 봄나들이 _1
광교 오토캠핑장

광교호수공원은 수변 산책로와 각종 운동기구와 잔디공원이 있다. 공원에 가면 새로운 곳을 둘러보게 된다. 그러다 원천저수지 아래 매원초등학교 옆에 광교호수공원 가족 캠핑장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광교 가족 캠핑장을 둘러보니 케러반(자동차 캠핑장)이 7대와 오토캠핑장(개인 텐트용)이 있다. 날씨도 풀렸으니 가족과 함께 텐트 여행을 한번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아이들에게 캠핑 이야기를 꺼냈더니 모두들 이번 토요일에는 약속이 없으니 함께 가자고 했다. 캠핑에 들어가는 모든 준비는 남편과 내가 하기로 하고 아이들은 준비하지 말라고 했더니 며느리가 자기네가 준비할 테니 나보고 참석만 하라고 하였다. 우리는 각자 조금씩 나누어 준비하기로 캠핑장을 예약을 하라고 했다. 

오토캠핑장으로 봄나들이 _2
광교 오토캠핑장

시간이 조금 지나자 전화벨이 울렸다. 아들이었다.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은 3일전에 예약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이용을 할 수가 없단다. 방문 예약도 안되고, 당일 빈자리가 있어도 현장 예약이 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오토캠핑장으로 봄나들이 _3
대부도 오토캠핑장

오토캠핑장으로 봄나들이 _4
캠핑장에서 음식 만들기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이어서 취소할 수가 없어 인근의 캠핑장을 알아보라고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 아들은 안산 대부도에 개인이 운영하는 캠핑장에 예약을 했다는 연락이 왔다. 대부도와 영흥도는 여름에 몇 번 캠핑을 다녀왔다. 그곳은 바다가 보이고 조개도 잡을 수 있어 좋기는 한데 조금 길이 먼 것이 단점이다. 

다음날 아침 캠핑을 떠나기 전에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에 전화를 걸어 캠핑장 예약의 불리함을 이야기 했다. 아무리 인터넷이 판을 치는 세상이기로 시민 모두가 사용해야 할 캠핑장에 인터넷에서만 예약을 하라면 컴퓨터를 잘 하지 못하는 시민이나 컴퓨터가 없는 노인들은 수원시민이 아니냐고 항의를 했다. 또한 당일 캠핑장이 비어 있는데도 현장 계약이 안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따졌다. 

전화를 받고 있던 관계자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러면서 4월 중순 부터는 방문 예약도 가능하고 당일 빈자리가 있으면 현장 계약도 할 수 있으니 그때 까지만 기다려 달란다. 분명 나와 같은 항의가 많이 들어왔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또 캠핑장 이용에 관한 것은 인터넷에 다 나와 있으니 참고 하시라는 말과 함께 캠핑장 이용 요금과 사용 시간을 자세하게 안내해 준다. 
케러반(자동차 캠핑장)은 하루 이용요금이 평일에는 8만, 주말에는 10만원, 오토캠핑장(개인 텐트용)은 하루 2만원, 주말 2만5천이란다. 또한 평일과 주말의 개념도 알려주었다. 주말은 금요일 오후 2시부터 토,일요일 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하고, 평일은 일요일 오후2시부터 금요일 오전 까지 사용하는 것을 한다고 상세하게 알려주었다. 

토요일 주말까지 근무하면서 전화를 받는 사람이 무슨 잘못이 있어 나에게 미안하다고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은 예약 시스템을 잘못 만들어 놓은 캠핑장 운영 책임자의 잘못이지 참으로 힘없는 자리의 고단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다행한 것은 4월 중순이면 방문접수와 당일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당일 사용은 빈자리가 있을 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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