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전통 관광지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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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전통 관광지로 거듭난다 성곽과 어우러진 한옥 건축물 상량식 2014-02-21 19:03:57최종 업데이트 : 2014-02-21 19:03:5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수원시가 20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성안에 한옥 건립 상량식을 가졌다. 상량식은 건축물 기둥에 보를 얹고 그 위에 마룻대를 올리는 것으로 건축공사 무사안녕과 건물의 안녕을 기원하며 공사 관계자를 위로하는 자리로 한옥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장을 비롯해 지역유지와 인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마룻대가 올려지는 순간을 조심스럽게 지켜보며 건물이 오랜 세월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 예절교육과 전통식생활 체험관 건립 전통 건축물은 장안문안쪽 수원북문농협 옆 팔달구 정조로 901길에 위치한 곳으로 '장안문 주변 문화시설 조성사업' 부지 6,271(1.896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건물은 한식목구조와 한식기와지붕의 형태를 띠며,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 전통식생활체험관이, 지상 1층에는 예절교육관으로 사용된다. 예절교육과 전통식생활 체험관은 공사 완공되는 8~9월경 입주하게 된다. 예절교육은 공동체문화에서 생활하는 시민으로써 가져할 사회규범이요, 약속이다. 예절은 학문과 지식보다 우선하는 인간이 지녀야 할 덕목이다, 또한 일정한 생활문화권의 관습을 통해 하나의 공통된 생활방법으로 정립되어지는 절차와 질서다. 예절교육은 현재 팔달구 우만동 소재 팔달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 실시되고 있으며, '다례' 차 끊이는 법과 차 문화를 익히기, 나가서는 한국 차 문화 예절과 차 문화 고전의 다신전으로 한자(漢字)익히기, 사서강독 수업이 진행된다. 예절교육과 전통식생활 체험관 전통식생활체험은 조리체험실과 교육실이 갖추어진다. 체험은 전통음식을 담그기는 체험과 숙성된 양념으로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게 된다. 전통식품으로는 간장 된장 등 장류와 채소를 보관하여 겨울에 부족해지기 쉬운 섬유질 영양소를 공급하는 저림류와 김치, 장아찌 같은 숙성제품이 있다. 음식 만들기 체험은 전통 차와 궁중음식, 사대부의 음식 등 다양한 전통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조감도 "우리의 전통식생활을 잘 알고 있는 시민들도 있겠지만, 젊은 사람들이나 학생들은 간단하게 조리되는 인스탄트 식품, 서양음식에 익숙해 있다. 전통식생활 체험을 통해서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하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우리의 식생활을 체험하게 되면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알게 되고 지금은 사라졌지만 옛날 우리의 선조들이 즐겨 먹던 식품을 발굴하기도 하고, 체험을 통해 음식예절도 배울 수 있다. 또한 체험관을 찾는 학생들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화성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수원시 관계자는 전했다. 수원화성 성안에 순수 전통 목조건물이 들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옥은 목재만을 사용하여 기둥을 세우고 보를 놓고 그 위에 마룻대를 올리고 서까래를 이어 완성하게 된다. e또한 콘크리트 기동이나 H(에이치}빔 철골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 기둥을 사용하게 되면 나무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있다. 수원화성은 220여년이 지난 전통문화재로 세계가 우수성을 인정하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성안은 전통과 동떨어진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관광지의 면모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수원화성은 성곽을 잠시 둘러보는 코스로 관광객이 쉬고 머무를 곳이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안마을이 전통과 어울리는 건축물과 음식, 예술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전통이란 그 자체가 문화다. 문화를 꽃 피우기위해서는 문화 자체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화가 꽃피울 수 있는 장소와 환경이 공존해야 한다. 한옥 목조 건물은 나무의 속살이 살아있는 아름다움으로 다가올 때 전통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전통식활체험관과 예절교육관의 기둥과 서까래는 우리 목조 건물의 우수성과 향기를 느끼게 하고 있다. 이러한 한옥 건축물이 수원화성과 어우러져 수원화성이 명실상부한 세계관광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연관 뉴스 코로나19 '주춤'…민‧관 신속한 대처로 상권 회복세2020.02.18 설 대목 맞은 재래시장 활기 찾아2020.01.28 '육교 스케이트장'을 아시나요2020.01.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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