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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속에서 이어지는 인화의 끈
수원시 족구 상조회 신년회 탐방
2014-01-27 15:21:08최종 업데이트 : 2014-01-27 15:21:0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충석

금요일 오후 퇴근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오늘은 족구 상조회 신년회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여느 시간처럼 모임장소는 송죽동 한인옥 회원님이 운영하시는 돼지랑한우랑 식당입니다.
버스가 도착하기도 전에 김영님 총무님의 카톡 문자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래도 서둘러 출발한지라 오늘은 2 빠로 도착하였네요. 지난해 연말 벙개모임 시 차가 밀려 고생하였다는 금식형님도 서둘러 1시간30분여의 체증을 뚫고 당도하여 시원한 맥주를 한 잔 마시고 계십니다. 이어서 화서 배수지 족구장의 터줏대감님 완식 형님이 오시네요. 

엥? 오늘은 형수님이 안 오시네? 지난 라디오노래자랑 방송 듣고 흥분하여 전화도 하였는데... 사연인즉 워낙 주변을 챙기시는 성격이신지라 지인 병문안 할 일이 있어 오늘은 참석이 어렵다고 하시네요. 오늘은 그간 참석이 뜸하시던 조순형 형님도 참석하시고 신인섭 전회장님, 신석철 형님도 오시는 걸보니까 참석인원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팍 오네요.

역시 많은 회원님들이 속속 참석하시고 어느 정도 성원이 이루어지며 총무님께서 수원시 족구 상조회 신년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양 희동 족구상조회 회장께서는 인사말을 통하여 상조회 모임에만 오게 되면 엔도르핀이 솟는다는 덕담과 함께, 아직 미 가입된 동호회에 대한 아쉬움과 2014년에도 모든 회원들이 행복한 소원성취와 즐겁고 건강하게 운동하는 족구인 들이 될 것을 기원하시네요.

이어 총무님의 결산보고와 김형영 감사님의 감사보고가 있었습니다. 김 감사님은 결산보고를 통하여 회비완납을 이루고 20123년을 알차게 꾸린 집행부와 총무님에 대한 감사와 신입회원들의 수용방안모색, 야유회 같은 비정기 모임의 정례화, 일체감 형성을 위한 유니폼 제작 등을 제안하셨네요.
그리고 개인사정으로 이임하신 송성섭 부회장님의 공석을, 만장일치로 영통 박경민 전 회장님으로 추대하였습니다.

족구속에서 이어지는 인화의 끈_1
족구속에서 이어지는 인화의 끈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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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속에서 이어지는 인화의 끈_2
족구속에서 이어지는 인화의 끈_2

이어서 상조회운영에 대한 여러 방안에 대하여 토론하는 시간이 있었고, 자유 시간 등으로 이어졌네요.
"만나면 좋은 친구~~ 000 00방송~~" 모 방송 CM송을 연상케 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참으로 궁금하였습니다. 여느 모임도 사람이 좋아 모이지만 ,각기 다른 동호회 울타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다시 족구상조회라는 모임으로 재집결하여 이리 친목을 다지고 끈끈하게 우정을 나눌 수 있을까. 

그리고 물어 봅니다. 왜 이모임을 찾느냐고요? 부담 없이 모이니까…각 동호회 중견 회원들의 자리이면서도 , 대표자로서 책임감과 회의를 통하여 동호회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자리가 아니어서.... 언제나 격의 없이 형, 동생 하고 막걸리 한잔 할 수 있어서…등 등 이에 회장님께서 명쾌하게 답을 주시네요.
그것은 우리가 그간 겪어온 고충의 시간들에 대한 경험의 산물이라고, 다시 말해 처음에 발족 후 여러 조사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과 인간적 고충을 끝까지 함께 한 사람들만이 남은 자리였기에 우애와 친분이 보다 강력해진 것이라고. 

그래서 신입회원 영입에 대한 논의 시에는 항상 예민하게 촉각을 세우고 신중하게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고, 이는 새로운 영입을 통한 현재의 모습의 변질에 대한 우려와 두려움일거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리고 제시를 하십니다. 
우리의 공통언어는 족구이고 단순한 족구를 통한 친목 차원을 뛰어넘어 지역사회 중견 족구인 들로서 우리수원의 족구에 대한 조정자로서,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할 것이라고.
참으로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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