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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궁화축제 수원청소년문화공원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옆 ‘청소년 문화공원’서 16일부터
2013-08-03 10:44:50최종 업데이트 : 2013-08-03 10:44:5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북수원의 대표공원 가운데 하나가 '만석공원'이다. 만석공원 여기저기에서 쉽게 만나는 여름 꽃이 있다. '무궁화'다.  여름철이 되면 만석공원은 무궁화 공원으로 변신한다.
무궁화는 7월~10월사이 약 100일 동안 줄기차게 피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꽃이다.

전국 무궁화축제 수원청소년문화공원서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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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궁화축제 수원청소년문화공원서_2
전국 무궁화축제 수원청소년문화공원서_2

만석공원의 크고 작은 무궁화나무에서 핀 꽃은 화사하며, 무궁화만이 가지는 은은함이 물씬 풍긴다.
지난해에 이곳 만석공원에서 한반도 지도와 광교산 모양의 무궁화동산을 조성해 '제22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를 개최한바 있다.

제22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 주제는 '110만 송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였다.
수원시 인구 110만 명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바로 알리고 무궁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히 만석공원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지역주민들에게 무궁화축제는 또 하나의 자랑이자, 볼거리를 제공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축제를 앞두고 만석공원 및 산책로 주위로 새로 식재된 무궁화에서 핀 꽃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흰 꽃, 분홍 꽃, 연분홍 꽃 화려한 칼라 색을 가진 무궁화들과 무궁화 꽃잎 속에서 꿀을 채취하는 꿀벌들이 기자를 반갑게 맞이해준다.
산책로에 핀 무궁화 사이로 가볍게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하는 지역주민들의 표정은 밝다.

지난해 만석공원은 무궁화축제를 위해 무궁화를 식재하는 등 수원시의 발걸음이 바쁘게 움직였는데, 올해는 한산하다.  만석공원 구석구석을 다녀보았지만, 무궁화축제를 위한 준비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왜 일까? 전국 무궁화 축제유치에 실패한 것일까? 

정답은 수원시가 제23회 전국무궁화축제 수원 유치에 성공했다. 그러나 무궁화 축제 장소가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무궁화 축제장소인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이 아닌, 팔달구 인계동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옆에 위치한 '청소년 문화공원'에서 8월16일부터 3일간 무궁화축제가 열리게 된다.

청소년문화공원은 지난해 10월 '공원, 도시농업을 품다'는 주제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린 곳이다.
도시정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도심지역에서 정원문화를 확산시켜 쾌적한 도시공간을 조성하는데 성공한 청소년문화공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북수원 지역주민들은 조금 아쉽다. 만석공원이 무궁화 공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그러나 만석공원 뿐 아니라 수원시 곳곳에 무궁화 공원이 조성된다는 것은 더 좋은 일이다.  
특히 22회에 이어 23회 연속 무궁화축제 개최는 116만 수원시민의 승리다.

전국 무궁화축제 수원청소년문화공원서_3
전국 무궁화축제 수원청소년문화공원서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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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궁화축제 수원청소년문화공원서_4
전국 무궁화축제 수원청소년문화공원서_4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처럼 끝없이 피고 지는 은근과 끈기를 가진 대한민국의 꽃 무궁화, 끈질긴 생명력으로 우리민족 삶의 역사와 함께해온 무궁화에 대한 인식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이 있다.
수원에서 연속 개최되는 무궁화축제를 통해 수원시민들이 무궁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함께 공유하여 수원시가 '무궁화 메카도시'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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