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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문고에서 책을 교환해 읽자
2011-10-17 18:44:29최종 업데이트 : 2011-10-17 18:44:2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찬희

출퇴근시간에 무엇을 하시나요?
출퇴근시간이나 등교시간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은 지루하기 그지없다. 수원에서 서울까지 지하철로 출퇴근하려면 평균 한시간정도 소요되고 왕복으로 따져보면 두 시간에서 세 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하루를 보내면서 어찌보면 많은 시간을 지하철 속에서 보낸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영어단어를 외우거나 신물을 읽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독서를 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책값이 만원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많은 책을 구입해서 읽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볼 수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평일에는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책을 읽기는 어렵다.

다 읽은 책 서로 바꾸어 보자.
이런 점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서울 종각역 고객서비스센터에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행복문고 1:1 교환코너를 한쪽자리에 마련해 두었다. 행복문고는 지하철 고객들이 읽은 책들을 서로 교환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행복문고에서 책을 교환해 읽자_1
행복문고에서 책을 교환해 읽자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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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문고에서 책을 교환해 읽자_2
행복문고


다 읽은 책을 행복문고에 두고 문고에 보관되어 있는 자신이 읽지 않은 책을 가져가는 시스템으로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기증도 받고 있어 다양한 책들이 구비되어 있으며 여러 사람들이 서로 교환을 하다 보니 매번 방문하여도 새로운 책들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책을 구입해서 한두번 정도 읽고 나면 책장에 장식품처럼 보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행복문고를 통하여 책을 교환하면 추가적인 비용 없이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다. 이 행복문고 때문에 종각역을 이용하는 회사원들이나 학생들은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이다 보니 파손된 책들이나 오염이 된 책들도 종종 눈에 들어왔고 교환한 책들이 마음에 들면 자신이 소장하기 때문에 마음에 한번 든 책을 놓치면 다음번에 다시 빌리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교통수단을 혼자서 오랜 시간 이용하면 지루함이 크다. 이런 행복문고 시스템이 각 지하철 역과 철도역들에 위치해 있으면 이동하는 도중에 책을 읽을 수 있어 지루한 시간도 보내고 교양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더욱 좋은 방법은 수원역에 작은 무인도서관이 생긴다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양질의 책일 빌려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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