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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분홍색으로 물든 수원 광교호수공원 철쭉동산!
삶과 행복을 풍성하게 하는 광교호수공원으로 봄꽃나들이 떠나보자!
2024-04-26 09:50:33최종 업데이트 : 2024-04-26 09:50:29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하늘전망대 인근 부채꼴 모양의 철쭉동산 포토존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하늘전망대 인근 부채꼴 모양의 철쭉동산 포토존이 있다.


4월이면 봄꽃이 온 천지를 아름답게 물들여 봄나들이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광교호수공원에도 벚꽃에 이어 봄을 대표하는 철쭉이 만개해 진분홍으로 물들었다. 밤새 내리던 봄비가 그친 지난 24일 청량감을 느끼며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를 찾았다.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하늘전망대에는 부채꼴 모양의 철쭉동산이 있다. 원천호수를 돌아 큰 기대를 안고 신대호수 제방을 들어서니 붉게 물든 꽃이 한눈에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그런데 하늘전망대 왼쪽으로 눈길을 돌리니 호수를 따라 길게 진분홍으로 물들어 있어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하늘전망대 인근 부채꼴 모양의 철쭉동산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하늘전망대 인근 부채꼴 모양의 철쭉동산 포토존이 있다.

 

수원시는 광교호수공원의 철쭉동산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난 2021년부터 하늘전망대 일원에 철쭉동산을 조성했다. 3년간에 걸쳐 산철쪽, 자산홍 등 철쭉류 7만 4천 여주를 집중 식재했다. 올해로 4년째인 철쭉동산에는 먼저 식재한 산철쭉은 벌써 지고 연둣빛으로 물들었다. 나중 식재한 자산홍과 영산홍은 한창 화려한 자태를 드러냈다. 

 

철쭉동산에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3개가 설치돼 있다. 신대저수지 포토존과 화이트와 핑크로 철쭉이라고 표현한 포토존, 액자 속의 하늘전망대 포토존이 있어 앉아서 쉴 수도 있다.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하늘전망대 인근 부채꼴 모양의 철쭉동산 포토존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하늘전망대 인근 부채꼴 모양의 철쭉동산 포토존이 있다.

 

신대호수 포토존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철쭉은 4~5월에 꽃이 피며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개화시기는 산철쭉이 가장 빠르고 자산홍, 영산홍순이다. 겨울철 산철쭉은 잎이 모두 떨어지며, 자산홍은 잎이 붙어 있다. 주로 한국·중국·일본 등에 분포돼 있다.'
하늘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신대저수지

하늘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신대저수지 전경이다.

하늘전망대에서 만나는 생태통로

하늘전망대에서 만나는 생태통로길이다.

 

또 하늘전망대 포토존을 오르니 신대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는 호수를 감상을 할 수 있다. 상쾌한 바람과 새소리를 들으며 감성에 빠져들 수도 있다. 전망대 정상으로 오르다 보면 새터다리를 만난다. 이곳은 도로 등으로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하고 야생동물의 이동을 돕기 위한 생태통로가 있다. 발견 동물은 고라니, 옛토끼, 너구리, 쪽제비, 두더지 등이 있다고 한다.

 

이날 철쭉은 빗방울이 맺혀 영롱한 빛을 자아냈다. 철쭉은 진달래과 식물 중 가장 아름답고 기품 있다고 알려져 있다. 꽃잎 안쪽에 진홍색의 반점이 있으며 10개의 수술과 길게 나온 암술이 있다. 영산홍은 꽃과 잎이 진달래, 철쭉, 산철쭉 중 가장 작고 꽃 안에 수술이 5개정도 있으며 꽃 안쪽에 붉은 반점들도 없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광교호수공원에서는 쇠백로, 중대백로, 중백로, 민물가마우지, 왜가리, 해오라기를 볼 수 있고 특히 물총새, 원앙, 물닭, 논병아리, 뿔논병아리, 흰뺨검둥오리 관찰할 수 있다. 신대호수 하늘전망대 아래 호숫가에는 따가운 햇빛을 막아줄 파라솔도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에게는 좋은 휴식처이자 힐링의 장소가 되고 있다.
신대호수 산책하다 쉴 수 있는 자리

신대호수 산책하다 쉴 수 있는 자리에 파라솔이 설치돼 있다.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철쭉동산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시민을 만나봤다.

 

포토존에서 철쭉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고 있는 부부는 "늘 원천호수만 산책했는데 철쭉이 피기 시작하면서 신대호수를 산책하게 됐다"라며 "지난 주말부터 비가 와서 먼저 핀 산철쭉은 지고 있는 상태다"라고 알려줬다.

 

망원렌즈로 뭔가를 열심히 찍고 있는 시민에게 다가가 물으니 "저 호수 풀숲에 왜가리가 먹이를 사냥하고 있어 순간포착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늘전망대 그네에서 다정히 앉아 신대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시민은 "광교호수공원을 돌다가 이곳에 올라와 호수를 바라보면 마음이 확 트이고 기분이 좋아진다"라며 웃어 보였다.

 

반려견 두 마리를 데리고 산책한 시민은 "신대호수가 한적한 편이라 강아지들과 산책하기가 정말 좋다"라며 "더구나 철쭉이 너무 아름답게 피어 있어 산책길이 배로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그리고 침대휠체어에 누워 다섯 가족이 담소를 나누며 걷는 뒷모습을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광교호수공원이 시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행복을 주는 곳인가 하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철쭉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 사랑의 즐거움이라 한다. 꽃말처럼 철쭉동산에서 함께 온 친구나 가족들에게 쾌적한 휴식과 여가 공간에서 일상에 지친 마음과 피로를 풀며 힐링할 수 있길 바라 본다. 또한 광교호수 하늘전망대 인근 철쭉동산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함께 기대해 본다.

신대호수 산책길에 펼쳐진 철쭉이 만개해 있다.

신대호수 산책길에 펼쳐진 철쭉동산에 영산홍이 만개해 있다.

 

철쭉동산을 방문하기 위한 방법은 광교호수공원 제1주차장에서 원천호수를 거쳐 올 수 있으며, 광교복합체육센터와 제2주차장, 제3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료는 3시간에 1,000원이다.

 

한편 광교호수공원은 원천·신대 2개의 호수와 6곳의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원천호수는 3km, 신대호수는 3.5km의 수변공간이 있으며 산책로, 자전거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신대호수 산책로 전체 구간은 약 4.4km로 1시간 정도 걸으며 호수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

 

수원시민뿐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가 대단한 명품 호수공원인 광교호수공원은 2014년 국내의 우수경관 사례를 선정하는 국토교통부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고의 경관으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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