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문화제】4일간 문화축제 막올라…인인화락 여민동락의 길
1일차 C존서 열려 ‘수원등불축제‧화성과 바람과 빛과 시’…화홍문‧북동포루 일원, 화려한 불빛 수놓아
2019-10-04 08:05:32최종 업데이트 : 2019-11-04 10:01:5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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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1일차, 수원천에서 펼쳐진 수원등불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폭 축소된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가 10월 3일 타종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행복한 축제가 시작됐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관광객의 관람 동선과 프로그램의 주제에 따라 A∼D존으로 공간구성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수원화성문화제 1일차 C존에서 펼쳐진 '수원등불축제'와 '화성과 바람과 시'는 시민과 국내외관광객을 즐겁게 했다. 2019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 선정된 수원화성문화제는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효심과 부국강병의 원대한 꿈으로 축성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전통문화관광축제이다. 과거와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문화예술축제로 각종 먹을거리와 체험, 볼거리로 해를 거듭할수록 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수원천이 과거와 현대를 잇는 주제로 등불과 조명으로 환하게 밝혀졌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공간구성은 A∼D존으로 나눠 관광객이 집중과 선택으로 관람할 수 있게 했다. A존은 화성행궁과 행궁광장 일원으로 주제프로그램을 주야로 운영하고 B존은 장안공원 일원으로 시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존은 화홍문과 북동포루 일원으로 젊은 감각의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D존은 장안문과 행궁광장, 연무대를 지나는 코스로 정조대왕 능행차와 야조를 개최하며, 각 공간의 연결은 스탬프 투어, 등불축제, 포토존을 운영해 관광객들이 재미있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등불축제를 찾아 문화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새롭게 선보인 공간구성에 대해 관광객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1일차 수원화성 화홍문과 수원천에서 펼쳐진 C존을 찾아 다양한 볼거리를 시민들과 함께 즐겼다.
C존은 전시와 공연 크게 두 분류로 나눠 진행된다. 그중 수원천에서 선보인 '수원등불축제'와 화홍문 일원의 '화성과 바람과 빛과 시'의 전시는 축제 1일차부터 즐길 수 있다. 반면, 흥겨운 타악 비트와 함께 환상적인 성곽 불빛을 따라 이동하는 플래시몹 형태의 타악퍼레이드인 '환상로드 퍼레이드'와 모던 가야그머 정민아와 퓨전국악 그룹 두 번째 달이 펼치는 고품격 음악회 '수원화성달빛사롱' 등 다채로운 공연은 축제 2일차부터 진행된다. 화홍문 일원에서 선보인 '화성과 바람과 빛과 시' 오후부터 태풍 미탁의 영향권을 벗어나자, C존인 화홍문 일대와 수원천, 북동포루 주변에 관람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돼지 열병과 태풍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문화제보다 관람객이 다소 감소한 것 같아 아쉬웠다.
수원천 가을밤을 수놓은 수원등불축제는 과거와 현대를 잇는 주제를 바탕으로 등불과 조명,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수원천을 환하게 밝혔다. 연인과 가족 등 국내외 관광객은 수원천을 걸으며 화홍문을 배경으로 정조가 꿈꾸는 미래를 나타내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 혜경궁 홍씨 진찬연, 전통등 그리고 일성록을 주제로 하는 네온사인, 다리 밑 포토존 등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수원화성문화제를 마음껏 즐겼다. '화성과 바람과 빛과 시' 다양한 창작 깃발 전시를 통해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됐다. C존에서 축제 1일차를 함께 즐긴 정은경(여, 정자3동) 씨는 "수원의 가을밤이 화려하게 변신했군요, 너무 아름다워요. 이건 완전히 예술작품이네요. 수원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다니 믿어지지 않아요. 축제 첫날은 이곳에서 즐기고 주말까지 이어지는 축제도 계속해 참여할게요"라며 수원천에 수놓은 등불축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C존의 또 다른 볼거리인 '화성과 바람과 빛과 시'는 전통과 현대적인 디자인의 다양한 창작 깃발 전시를 통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화홍문 일원에서 선보인 '화성과 바람과 빛과 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화홍문과 북동포루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이 2일차부터 열리기 때문에 오늘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김종기(남, 연무동) 씨는 "수원화성과 각양각색의 깃발 조화가 맞지 않을 것 같은데, 평상시 자주 보는 수원화성이 오늘따라 색다르게 보이며 아름답네요. 이런 모습은 수원화성이 있는 수원시에서만 볼 수 있겠죠"라면서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을 받으며 시작된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1일차 C존 축제는 수원시민은 물론 관광객의 눈과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었다. 6일까지 이어지는 수원화성문화제 다른 공간에는 어떤 볼거리와 즐거움이 있을지 2일차가 기대된다. 수원화성문화제, 수원등불축제, 1일차, c존, 국내외관광객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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