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 내달 15∼24일 열려
2017-08-07 15:07:24최종 업데이트 : 2017-08-07 15:07:24 작성자 : 연합뉴스
|
(영광=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영광군은 다음 달 15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최대 상사화 군락지인 불갑산 일대에서 '제17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상사화! 사랑愛(애) 담다'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축제는 축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10일로 늘렸고 다양한 공연·전시·야간 행사도 대폭 확대했다. 상사화 참사랑 꽃길 걷기, 상사화 결혼식, 상사화 소원등 달기, 상사화 참사랑 야간 퍼레이드 등 외형보다는 관광객이 동참할 수 있는 행사에 중점을 뒀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상사화 소원등 달기와 야간 퍼레이드는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축제 첫날에는 국악인 송소희, 뮤지컬배우 이건명 등이 출연하는 '어느 멋진 날에'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 축제에는 지역주민들의 아마추어 연주·합창 공연도 마련되며 지역 농산물을 싸게 판매하는 판매장과 마을 장터도 운영된다. 수선화의 일종인 상사화는 꽃은 초가을인 9월에 피는 반면 잎은 봄에 먼저 나와 6월에서 7월 사이에 시들어 버린다. 그래서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 없어 그리워한다는 의미의 애틋한 꽃 이름을 가지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많은 방문객이 붉게 타오르는 상사화 꽃길을 걸으며 올가을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끝)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