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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을 보내면서 나를 되돌아 본다
2011-12-21 19:03:31최종 업데이트 : 2011-12-21 19:03:3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의암

2011년의 해가 저물고 있다. 팔달산에 올라가 새해를 맞이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간다.

2011년을 보내면서 나를 되돌아 본다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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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을 보내면서 나를 되돌아 본다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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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팔달산에서 구름 사이로 보이는 붉은 해를 쳐다보면서 두 손 모아 소원을 빌고 큰 함성도· 질렀었다. 우연찮게 VJ 카메라맨도 만나 인터뷰까지 하는 영광도 얻었었다. 그때 팔달산에 모인 사람들은 100여명도 넘었다.

기자는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결혼한 아들이 손자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게 해 달라고 빌었다. 그리고 대박은 아니더라도 하는 일이 현재처럼 평안하게 진행되기를 빌었었다. 이런 바람은 전날 화성행궁 제야의 종 타종식 때도 똑같았다.

그런데 그런 소망을 갖고 앞만 보면서 지내왔는데 돌아보면 슬프고 원망스럽기도 한 1년이었다. 가족들은 건강하고 행복했지만 내 사업체가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아 결국 접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돼 버린 것이다. 물론, 지금은 작은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그렇게 지나간 한 해, 힘들게 보낸 2011년, 그래서 어서 갔으면 하고 생각했고, 떠난다고 손짓할 때 미련 없이 떠나보내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날이 다가오니 마음 한 구석에 허전함이 있다. 아마도 흐르는 세월이 아쉽기 때문일 것이다.

2011년을 보내면서 나를 되돌아 본다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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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을 보내면서 나를 되돌아 본다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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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면.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또 다시 소원을 빌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원을 빌기 전에 먼저 반성부터 할 생각이다. 그동안 모든 일들이 내 잘못에서부터 비롯됐다고 호되게 나를 꾸짖을 것이다. 

새해의 태양이 떠오르면 비록 2011년과 같은 소망이지만 나를 비롯해 내 아내와 출가한 아들딸 내외, 그리고 손자들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빌겠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내년에는 경제가 좋아져 모두가 대박 났으면 하는 것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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