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소방차·레고…이색박물관 속 숨겨진 재미
2016-08-19 11:00:02최종 업데이트 : 2016-08-19 11:00:02 작성자 : 연합뉴스
|
클래식 향연 수원국제음악제·의정부고 졸업사진 전시회도 볼거리 (서울=연합뉴스) 윤태현 류수현 채새롬 최재훈 기자 = 8월 셋째 주말 수도권은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지만 구름이 끼어 야외활동에 크게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개항장 일대 개인 박물관들을 돌며 이색 주말 나들이를 하거나 세계적 음악가들이 공연을 펼치는 수원 화성을 찾아 클래식을 즐겨보자. 재치있는 졸업사진으로 유명한 의정부고 졸업사진 전시회도 찾아볼 만하다. ◇ 구름 많고 더워요…주말 낮 33도 안팎까지 올라 이번 주말까지 수도권은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예상된다. 토요일인 20일 서울, 인천, 경기도는 구름이 많고 서해5도는 흐리고 오후에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32도에서 34도로 올라 덥겠다. 일요일인 21일도 수도권은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32도에서 34도로 전날과 비슷하게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단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 개항장 개인 박물관 돌며 숨겨진 재미 찾아볼까 이번 주말에는 인천 개항장 일대 개인 박물관들을 돌아보며 숨겨진 재미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인천 중구에 있는 혜명단청박물관은 인간문화재 14호 정성길 단청장이 1980년도부터 수집한 단청 목재와 불상 2천여점이 전시된 곳이다. 우리나라 목조건축 의장기법의 하나인 단청(丹靑)의 역사, 재료, 제작방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인천역 인근에 위치한 세계소방차박물관도 손에 꼽히는 명소다. 세계 20여개국의 소방차 정밀모형 1천200여점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건물 외벽에는 소방관 모형이 매달려 있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인천 차이나타운을 블록 장난감 레고로 재연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레고 상설 디오라마(diorama)도 전시된다. 수원시립교향악당 공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한여름밤의 가곡 산책 어때요? 수원국제음악제가 20일부터 27일까지 수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선사하는 클래식 페스티벌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개막콘서트를 시작으로 독일 클랑베르발퉁 오케스트라&합창단, 상하이필 챔버앙상블 등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수원국악예술단과 가수 하림 등이 펼치는 호수콘서트와 국내 소프라노와 테너들이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선보이는 가곡산책도 놓치지 말자. 음악제에 대한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simf.sw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의정부고 졸업사진 전시회 ◇ 재치만점 의정부고 졸업사진이 전시회로 이번 주말에는 폭염 속 야외보다는 조금 특별한 전시회장을 찾으면 어떨까. 경기도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는 28일까지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레展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각종 재치있는 코스프레와 패러디로 유명한 의정부고의 2015∼2016년 졸업사진 100여점이 전시된다. 의정부고는 약 7년 전부터 졸업생들의 독특한 앨범 사진 찍기로 화제가 돼 왔다. 올해도 광고, 영화, 드라마, 청소년들이 즐기는 각종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분장부터 그해 이슈에 대한 재치 넘치는 패러디까지 다양한 졸업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달궜다. 전시회에 걸리는 작품은 실제 졸업사진으로 이용된 사진이다. SNS에 공개된 사진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다. 입장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예술의전당 누리집(www.ua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srch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19 11:00 송고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