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축제 확 달라진다…"사계절 색깔과 테마로"
2024-04-16 18:10:43최종 업데이트 : 2024-04-16 15:56:46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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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페스타'로 차별화…20일 '강서 봄빛 페스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사계절 각각의 색깔과 테마를 가진 축제 '사각사각 페스타'를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수많은 지자체에서 매년 다양한 축제를 선보이지만, 대부분 초대 가수나 먹거리에 크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획일화된 축제에서 벗어나 구만의 특색을 살리고 진정한 즐거움과 휴식을 선물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사각사각 페스타의 시작을 알리는 '강서 봄빛 페스타'가 오는 20일 방화근린공원에서 열린다. 꽃을 주제로 한 기존 '개화산 봄꽃축제'를 벗어나 화려한 경관조명과 빛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행사장 곳곳에서 음악, 마술 등 공연이 이어지고, 야간이 되면 방화근린공원을 4개 구역으로 나눠 라이트아트와 경관조명으로 이야기가 있는 빛 콘텐츠를 선보인다. 5월 18일에는 '우장산 그린 페스타'가 열린다. '환경, 소풍, 가족'을 테마로 한 이 축제는 가족 소풍과 축제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풍선아트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또 일회용품을 줄이고 재활용품 사용을 장려하는 쓰레기 줄이기와 새활용(업사이클링) 체험, 걸음 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걷기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8월에는 방학을 맞은 학생과 휴가철 주민을 위한 야외 음악회 '여름밤 뮤직콘서트'를 개최한다. 대중가요, 트로트, 퓨전 국악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마곡 문화의 거리(발산역 1번출구~마곡역)에서 직장인을 위한 문화 축제 '마곡 컬처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무실을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설치하고 직장인 밴드의 공연과 직장인 상황극 공연, 각종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겨울에는 지난해 첫선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던 크리스마스 축제 '마곡 위시 빌리지'가 마곡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된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앤티크 가로등, LED로 장식한 루돌프 등이 화려하게 조화를 이뤄 연말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구는 설명했다. 사각사각 페스타 외에도 구에는 다양한 축제들이 있다. 화곡동 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5~7월 어린이 공원을 중심으로 5세부터 9세까지의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인 '오구오구 버스킹'이 진행된다. 9~11월 마곡 문화의 거리 야외 공간에서는 거리 예술가 공연인 '마곡 문화의 거리 버스킹'이 펼쳐진다. 10월에는 강서구의 대표 축제인 '제22회 허준축제'가 예정돼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사각사각 페스타는 기존 축제의 형식에서 벗어나 계절마다 각각의 색깔과 테마로 지역주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강서구만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서울 강서구 축제 확 달라진다…"사계절 색깔과 테마로"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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