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동락의 길'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화려한 개막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 될 것"
2017-09-23 09:02:02최종 업데이트 : 2017-09-23 11:41:29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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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가 22일 저녁 화성행궁 광장에서 개막됐다.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열리는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가 22일 저녁 화성행궁 광장에서 막을 올렸다.24일까지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 주도형 축제', '소통형 축제'로 진행된다. 지난 3월 출범한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와 일반 시민들이 제안하고 기획한 프로그램이 15개에 이른다.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막 선언에서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원년"이라며 "시민들로 이뤄진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가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즐거워하는 여민동락을 축제 프로그램에 담아냈다"면서 "처음으로 완벽 재현되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비롯해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락'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공연으로 배우, 무용단, 전통연희단, 시민합창단 등 출연진이 100여 명에 이르는 웅장한 공연이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식 시민이 제안·기획한 프로그램 15개
▲시민예술한마당(수원시 생활 예술인들의 공연) ▲누구나 가수(관광객·시민들의 즉흥 노래 경연) ▲청소년 재능 한마당 꿈의 장터 ▲수원아리랑(참가자들이 전통 악기 연주) ▲나는 정조대왕, 응답하라 자손들아 등 프로그램이 화성행궁과 행궁광장에서 24일까지 열린다.
수원천·원천천 일대에서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수원등불축제가, 오후 6시 30분에는 방화수류정에서 '달빛음악회'가 열린다(23~24일).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된다.
능행차 재현은 이튿날 9시 금천구청에서 다시 시작된다. 오후 5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시작돼 연무대에서 마무리되는 3.1㎞ 구간은 '중점 구간'이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에는 장안문·행궁광장 일원에서 거리 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장안문 뒤편에서 행궁광장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형 공연 '조선 백성 환희한마당'에는 시민들로 이뤄진 30팀과 초청팀 7팀 등 37팀이 참가해 경연한다.
수원화성문화제는 24일 창룡문 일원에서 펼쳐지는 무예 브랜드 공연 '야조'로 막을 내린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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