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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낙엽 시민농장에서 새 생명 키운다
권선2동, 플라타너스 낙엽과 전면전…매일 120L짜리 마대 30개 분량 수거
2018-11-02 15:37:26최종 업데이트 : 2018-11-02 15:33:25 작성자 :   조재영

플라타너스 낙엽을 수거하는 권선2동 환경관리원

플라타너스 낙엽을 수거하는 권선2동 환경관리원

최근 권선2동주민센터는 낙엽 수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동 환경관리원 6명과 청소담당자까지 총 7명의 인원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환경관리원들은 매일 오전 송풍기를 가동하여 인도의 낙엽을 쓸어내고, 오후에는 쓸어낸 낙엽들을 한데 모아 마대에 담아낸다. 청소담당자는 이 낙엽들을 거름으로 사용하기 위해 당수동 시민농장으로 운반하여 텃밭에 다시 쏟아낸다.

 

매일 3500L 가량의 낙엽이 발생하여 120L짜리 마대 30개가 한가득 들어찬다. 이렇게 권선2동 관내에 낙엽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길이 5km에 달하는 플라타너스 구간 때문이다. 플라타너스는 높이가 40~50m에 이르는 대형 나무로서, 공해 및 추위에 강해 가로수로 널리 식재되고 있다. 하지만 가을·겨울철이 되면 사람 얼굴보다 큰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가로청소 하는 데 골머리를 앓는다.

 

낙엽을 수거하고, 마대에 담고, 운반하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매년 10월부터 12월까지 낙엽과의 전쟁이 벌어진다. 낙엽 수거에 업무가 편중되어서 기존 청소 업무에 소홀해지다 보니, 평소보다 주민들의 민원도 늘어난다. 구청 청소팀에서 대형노면청소차량 지원을 받고 있으나 방대한 낙엽량으로 인해 이마저도 녹록지가 않은 상황이다.

 

정정기 권선2동 환경관리원 반장은 "요즘 매일 낙엽을 치우느라 동료들 모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올해에도 쾌적한 가로 환경 조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동료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권선2동은 이러한 열악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플라타너스 전지, 환경관리원 증원 등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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