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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물축제서 만나는 마동욱 사진전 '탐진강은 흐른다'
장흥댐 건설로 수몰된 옛 마을 풍경 선보여
2019-07-24 16:15:34최종 업데이트 : 2019-07-24 16:15:34 작성자 :   연합뉴스
장흥군 유치면 용문삼거리 풍경

장흥군 유치면 용문삼거리 풍경

장흥 물축제서 만나는 마동욱 사진전 '탐진강은 흐른다'
장흥댐 건설로 수몰된 옛 마을 풍경 선보여

(장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댐 건설로 수몰된 전남 장흥군 유치면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마동욱 작가의 '탐진강이 흐른다' 사진전이 26일부터 8월 1일까지 탐진강 둔치 야외전시실에서 열린다.


정남진 장흥물축제 기간에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1994년부터 장흥댐 건설로 수몰될 마을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 50점이 선보인다.
사진 속에는 지금은 물에 잠겨 사라진 정겨운 마을 풍경을 비롯해 댐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모습과 변해가는 탐진강의 모습이 담겼다.
빛바랜 필름 사진이지만, 물에 잠기면서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정겨운 고향을 만날 수 있다.
장흥 출신인 마 씨는 젊은 시절 도시로 떠났다가 고향에 내려와 1988년부터 마을을 찍기 시작했다.
장흥댐이 들어서기 전인 1991년부터 수몰 예정지인 유치면 일대의 마을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1998년에는 '아, 물에 잠길 내 고향'이라는 사진집을 발간했고 이후에도 장흥과 서울, 미국의 10여개 도시와 러시아 모스크바 등에서 유치면 일대의 풍광 등 장흥 고향 마을 사진전을 수차례 열었다.
최근에는 드론으로 전남 지역 곳곳을 기록하고 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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