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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제영화제 개최 원점 재검토…시, 1인미디어 축제 고려
2019-11-18 14:09:24최종 업데이트 : 2019-11-18 14:09:24 작성자 :   연합뉴스

울산국제영화제 개최 원점 재검토…시, 1인미디어 축제 고려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내년 첫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던 울산국제영화제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영화제를 개최하는 애초 계획부터 영화제 대신 요즘 대세로 부상한 '1인 미디어 축제'를 개최하는 방안 등을 폭넓게 살피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울산국제영화제 관련 예산으로 7억원을 편성해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앞서 시는 내년 영화제 개최를 위한 예산으로 40억원가량을 예상했다. 그러나 연구용역과 당초 예산안 편성 등을 거치면서 그 규모는 30억원, 21억원으로 점점 줄었다. 결국 내년 예산안에는 7억원만 반영됐다.
이런 예산 규모만 보면 사실상 내년 영화제 개최는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시도 해당 예산이 영화제 개최가 아닌 사단법인 설립과 방향 확정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영화제를 대신할 대안으로 1인 미디어 축제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향력이 큰 유튜버 등을 초청하고, 1인 미디어 제작 영상을 공모해 시상하는 등의 내용으로 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이다.
다만,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통해 영화제 개최를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겼다.
시 관계자는 "인접 부산에서 세계적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울산에서 이미 국제산악영화제가 자리를 잡은 상황이어서, 울산국제영화제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울산의 문화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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