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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통보해줬으면 가족감염 막을 수 있었는데…"
수원시 "해외 입국자 실시간 통보해달라" 정부에 요청
수원 확진자 30명중 14명이 해외감염유입 연관
2020-03-24 14:56:04최종 업데이트 : 2020-03-24 14:56:04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시, 해외유입 지역사회 감염 차단 온라인브리핑

수원시, 해외유입 지역사회 감염 차단 온라인브리핑

"해외입국자 통보해줬으면 가족감염 막을 수 있었는데…"
수원시 "해외 입국자 실시간 통보해달라" 정부에 요청
수원 확진자 30명중 14명이 해외감염유입 연관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감염 유입 사례가 증가하자 해외 입국자 명단의 실시간 통보를 정부에 요청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4일 온라인브리핑을 열어 "지자체는 해외 입국자 명단을 통보받지 못해 일대일 모니터링과 2주간 자가격리 조치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수원시 확진자 30명 중 절반 가까운 14명이 해외 방문이력이 있는 사람 또는 그 사람의 가족관계에 의해 발생했다"면서 "귀국 시점부터 지자체 관리대상에 포함되면 지역사회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시에서는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귀국한 23번 환자(20대 남성)가 20일 증상 발현 뒤 22일 검체채취 후 23일 양성판정을 받았고, 다음날인 24일 가족 3명도 전원 확진됐다.
이 남성이 17일 귀국한다는 사실이 수원시에 통보됐다면 시가 남성을 가족과 분리해 생활하게 한 뒤 철저하게 관리해 가족 간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수원시의 주장이다.
수원시는 또 인천국제공항 특별입국 절차를 거친 해외 유입 수원시민은 시가 직접 차량을 이용해 거주지까지 안전하게 데려오겠다면서 입국예정자의 가족이나 당사자는 관할보건소로 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외 입국 수원시민에게 자발적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전담 요원을 통해 일대일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해외 감염자 증가 등에 대비해 수원유스호스텔 (수용인원 30명 중 18명 입소) 외에 수원시 서둔동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을 자가격리 임시생활 시설로 활용하고, 이마저 부족하면 민간숙박시설도 마련할 방침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해외 입국자는 가족이나 지인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면서 "중국으로부터 유입, 종교기관 등 집단감염에 이어 이제는 해외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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