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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첫 광역도서관 내년 하반기 개관…'기후·환경' 건축물
2024-04-15 16:53:30최종 업데이트 : 2024-04-15 09:17:09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서관 조감도

경기도서관 조감도

경기도 첫 광역도서관 내년 하반기 개관…'기후·환경' 건축물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2025년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인 '경기도서관'을 문화·평생 학습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경기도서관은 도내 최초의 광역 대표도서관으로 2천여개(공공도서관 309개, 작은도서관 1천676개)에 이르는 도 전체 도서관 정책을 총괄한다.
'끌림이 있고, 변화를 선도하는, 기후·환경 도서관'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 끌림이 있는 도서관 ▲ 변화의 중심 도서관 ▲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기후도서관 등 3가지 운영 방향을 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어린이와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도서관' 프로그램과 문화적 다양성을 배울 수 있는 '헬로 월드' 프로그램,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 등을 추진한다.
'책 만드는 도서관(1인 집필·웹툰창작 등)', 'K-문화 공유스튜디오(방송·영상 등 제작 공간 제공)', '돌봄&차일드케어(영유아 돌봄)', '책숲놀이터(독서와 놀이가 함께하는 공간)', '도서관숲 캠핑장' 등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도서관 정책개발, 신기술 도입, 관리자·활동가 교육 및 서비스 품질개선 등 정책 도서관의 기능도 수행한다.
이와 관련 2025년 개관에 맞춰 제62회 전국도서관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개관과 함께 광역 최대 규모의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확대한다.
올해 6월 실제 도서관 모습을 아바타 기반 가상공간으로 구성한 메타버스 도서관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장애인·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한 책배달 서비스도 지속해서 늘린다.
특히 도는 경기도서관을 기후‧환경 도서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에 탄소 저감 기술을 접목했으며, 도서관 내부에도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건축물은 녹색건축 최우수(그린 1등급),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등을 인증받았다.
지하주차장 하부에는 지열을 활용해 739.28㎾의 전력을 만들어 냉난방에 활용하고, 옥탑층에 221.94㎾ 용량의 태양광 설비를 갖춘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과 양방향 스마트전기차 충전 등 신기술도 선제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도서관 내부에 '여유인보타닉'(與YOUin보타닉)이라는 이름의 생태공간을 조성하며, '씨앗도서관 프로그램'도 운영해 도민이 씨앗을 대출해 키우는 활동을 지원한다.

김동주 도 도서관정책과장은 "도민 모두가 편안하게 찾고, 독서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천과 변화의 중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연면적 2만7천775㎡에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2022년 9월 착공 후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는 올해 말까지 건축물을 완공하고, 내년 상반기 준비 과정을 거쳐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kt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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